[파라노말 액티비티 : 넥스트 오브 킨] 약스포 간략리뷰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수년을 돌고 돌아 무려, 7편을 마주보게 된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새로운 작품이, 스크림과는 다르게
극장 개봉을 못한채로 ott 작품으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작년에 공개하여, 로튼 28에 팝콘지수 37을
유지하고 있으니...성공한 작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관람을 마친 제 심정도 크게...
위의 지수들과 다를 것 없기는 하구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공포감 조성에서 좀 처절할 정도로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10~20분에 한번 잠깐
등장하는 점프스케어는....유전, 미드소마등 색다른 호러부터
말리그넌트, 레더페이스, 스크림이라는 피칠갑 슬래셔
사이에서 컨저링 만큼의 신선함으로 다가오기는 이제
매력을 확실히 잃은 것 같아요.
문제는, 이 작품은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차용하기에,
점프 스케어를 정말 잘 활용하지 않으면....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도
바로 그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그래서 점프 스케어의 발생 빈도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은데도 말이죠. 실제로 제작진 측에서도
단순 점프 스케어 식의 연출은 최대한 지양하려고
한 것같은 의도도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초-중반부의 흥미가 뚝 떨어집니다.
파운드 푸티지 형식 때문에, 살살 멀미가 오는 데
영화까지 질질 끄는 느낌이 계속 드니.....고통만이
발생할 뿐이죠.
그래서 일부러 작품내에서는 뚝뚝 끊기는 편집이나,
기존의 음악 또는 반전을 이용하는 호러 스타일등
여러가지를 이용해서 공포감을 조성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아미쉬라는 조금은 난해한 소재를 사용해서
이질적인 환경에서 오는 미스터리함을 전반에
내세우고 있어요. 마치....굳이 비유하자면,
엄청난 비밀스러운 사회의 집단 행사에 참가했던
미드소마의 '대니'가 느꼈을 법한 혼란감(?)과
유사한 방법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작품 내용도, '넥스트 오브 킨'...
즉, 주인공인 '마고'의 혈통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즉, 결국 '마고'의 가족이야기라는
개인사가 영화의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이 가족사가 악마와 연결되어 있구요.
딱, 이 부분에서 A24의 미드소마와 블룸하우스의
[파라노말 액티비티 7]이 명료하게 갈립니다.
미드소마에서는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사람이 괴물로 변해간다면....[파라노말 액티비티 7]은
결국 그 끝에는 뜻 모를 괴물이 등장해서,
살육을 보여주어야만 하죠.
솔직히, 후반부 30분만을....따로 단편영화로
보고 평가하는 경우라면, 저는 조금 긍정적으로 보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반전의 묘사라던지 또는 그동안의 복선의
해결의 부분과 같은 부분이 여타 웰메이드 스릴러를
곧장 잘 따라했다 정도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어요.
또한 최종장에 등장하는 미지의 존재의 미스터리함을
표현하기에는 꽤 적절했습니다.
하지만....이 이상의 의의를 주기에는 어렵습니다.
종합적으로 이야기해본다면,
[파라노말 액티비티 : 넥스트 오브 킨]은 ott 콘텐츠로서
평가를 내린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ott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법한 영화입니다.
문제는....이런 작품이 OTT에 나왔을 때, 의리라며
찾아볼 골수 호러 팬들에게는 전-혀 신선함이 없는
도돌이표라는 것이죠. 과연 [파라노말 액티비티 1]이
보여주었던 파운드 푸티지 호러라는 신선함을
다시 보일 작품을 언제즘 보게 될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 파운드 푸티지 특유의 흔들림을 초반부에는
조금 억제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 보이더라구요.
- 엔딩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이벤트 호라이즌]에 파운드 푸티지가 결합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한번 즘 생각해본 것 같아요.
- 후속편을 위한 요소들이 꽤 있습니다.
후속편 나온다면....저는 볼 것 같아요.
- 파운드 푸티지가 현대의 촬영장비들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군요. ㅎㅎㅎㅎ
- 이전 편들과 같이, CCTV나 고정 카메라를
활용한 연출은 딱히 없습니다. 요 부분이 조금 아쉬워요.
- 혹시라도 보게되면, 차라리 공복 상태에서 보세요.
- 넥스트 오브 킨이 상당히 주요한 소재입니다.
결국 KIN, 혈족에 관련된 이야기에요.
요 점을 염두해 두시고, 관람하는 게 좋습니다.
추천인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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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파운드 푸티지물로는,
진짜 백번 양보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근데....처참한
로튼 평가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묘하게 이벤트 호라이즌 느낌납니다
명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킬링타임정도는 되나보군요 저는 평가가 후한편이라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