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로 오랜만에 다시 본 트윈픽스 파일럿 에피소드

데이빗 린치의 미스터리 드라마

트윈픽스 파일럿 에피소드를 봤습니다.

물론 드라마는 오래 전에 이미 몇번 본 건데요.

이렇게 다시 봐도 반갑네요.

어릴 때는 실종살인이란 비디오 테잎으로

따로 출시된 파일럿 에피소드를 봤었는데요.

거기서는 단독적으로 완결 느낌이 나게끔

범인이 나오고 유명한 빨간방 장면도 나옵니다.

아마 시리즈가 이어질지 확정이 되지 않았을 때

먼저 만들어진 TV영화고

이후에 시리즈 결정이 나고

파일럿 에피소드가 후속 에피소드와

매끄럽게 이어지게끔 다시 편집된게 아닌가 싶어요.

왓챠에 있는 버전은 물론 뒤의 에피소드들과

매끄럽게 이어지게끔 나온 버전이고요.

제가 처음 트윈픽스를 볼 당시에

본격적으로 너무 재밌다고 느낀건

사실 2시즌 부터였습니다.

이번에 파일럿 에피소드를 보니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확인해서 좋았네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 중에

로라팔머의 살인범이 누굴까에

포인트를 두고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트윈 픽스 내의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보여주느라 스토리 진행 자체는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쿠퍼요원도

중반에서야 등장을 하네요.

간만에 다시 봐도 좋은 트윈픽스였습니다.

가끔 한 두편씩 다시 정주행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