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이런 달콤한 스파이라면 딱 좋아^^

스파이를 보고왔어요^^

오랜만에 엄마아빠랑 셋이서 심야영화로 보고왔는데 저희엄마아빠 숨넘어갈뻔하셨네요^^

어찌나 즐겁고 신나게 웃으며서 보시던지^^ 모처럼 즐거운 극장나들이했습니다^^

티켓인증및+리뷰남깁니다^^

#스파이
#이런스파이는첨이야
개성강하고 포복절도할 그들이 만들어내는 기막힌 스파이활약담을 그린 영화 스파이를 보고왔어요♡
스파이의주인공은 수잔쿠퍼입니다! 여주인공을 내세운 스파이물이죠^^
극중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는 소심한 여자입니다. 어릴 적 엄마로부터 꿈같은 건 갖지 말라는 말을 듣고자라며 자신또한 초라한 모습을 인정하게되며 소심하고 자존감이 없는 성격이 돼버렸죠.
거기에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도 한몫을 했죠

교사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수잔은 멋진 일이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로 CIA에 들어왔지만,

수잔이 맡게 된 임무는 현장 요원들을 도와주는, 칙칙한 사무실에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야 하는 내근직 직원일뿐이였죠. 
마흔이 다 된 나이에 3년 동안 연애도 못하고 있는 그녀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자신의 파트너이자 짝사랑을 하고 있는 미남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의 작전 수행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007' 시리즈로 대변되는 첩보영화는 지극히 남성 중심적인 장르입니다.

여주인공은들 남주인공의 조력자가 되거나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팜므파탈이 되는 것, 그뿐이였습니다. '스파이'는 이런 첩보영화의 틀을 깨고 세상에 없던 여자 스파이의 이야기로 신선한 충격과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뜻하지않게 현장에 투입하게된 그녀에겐, 그 흔한 멋들어진 총도, 최첨단의 무기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호신용 호루라기, 무좀 스프레이, 물티슈처럼 하찮은 도구만을 지급받지만  남자 스파이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며 유쾌상쾌통쾌한 액션을 선보임 작전을 성공적으로 해냅니다!
그동안 감춰뒀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에서 수잔이 그동안 부족했던 자존감을 되찾아 가며 쓸모없던 자신이 이젠 쓸모있게 된 모습에 왠지모를 환희를 느끼며 수잔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이렇듯 탄탄한 구성으로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첩보영화로서의 역할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각 캐릭터의 매력이 넘쳤습니다. 
특히나 수잔쿠퍼역의 멜리사 맥카시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비호감에 가깝던 수잔 쿠퍼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어냈습니다. 
자신의 외모를 놀리는 남성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작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며 수잔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되죠.
거기에 늘 무겁고 카리스마있던 역할만해오던 ,허세로 가득한 요원 릭 포드 역의 제이슨 스타뎀도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나 큰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빵빵 터지는 재미와 매력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완벽한 첩보액션물 스파이!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