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 나레이션과 클리셰에 관하여...
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 나레이션과 클리셰에 관하여...
시적인 감성적 연출과 소소한 웃음을 짓게 만들다가 마지막에는 처연한 감정을 전달하는 점이 어설프지 않고 아주 좋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정말 재밌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깨는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말을 하자면 나레이션의 존재다. 나레이션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는 것도 있지만 이 영화는 왠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보다는 관객들의 감정적인 호소를 돕는데 더 집중을 하였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영화의 나레이션은 굳이 넣어야 했나? 라는 의구심을 들게 만든다. 분위기를 일제히 어설프게 만들었다. 다른 분들은 괜찮을 수도 있지만 나는 잘못되거나 남발하는 나레이션들은 영화 본연의 미를 훼손한다고 생각한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영화처럼 영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불가피하면서도 효과적인 수단인 나레이션을 쓰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나레이션처럼 관객들이 생각을 하거나 해석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를 시키는 감성적이지만 어설픈 클리셰적인 나레이션은 부디 앞으로는 함부로 쓰지이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영화 외의 다양한 나레이션의 안 좋은 예시가 나오는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나의 나레이션에 대한 생각을 말하자면 나는 나레이션은 영화를 만들때의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레이션은 무성영화적이고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찍으며 집중해야하는 이미지의 미장센, 움직임 등의 영화 본연의 재미와 예술을 훼손할 가능성도 있끼 때문에 무언가 초기영화 본연의 예술적이고 미학적인 영화를 찍고 싶은 감독분들께 의견을 내보자면 귀찮거나 편리하다는 이유로 나레이션을 쓰지말고 최대한 이미지만으로 표현하는 것을 시도해봐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영화를 만들며 편리하다는 이유로 플래시백, 나레이션같은 것을 클리셰적으로 남발 같은 것을 나 같은 경우는 매우 어설프고 클리셰적이라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어설픈 경우가 많아서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것은 짚고 넘어간다. 그래서 클리셰를 포함한 모든 것은 적당히 해야한다는 나의 생각이고... 이것은 영상동아리를 하면서 느낀 어느 한 고등학생의 생각으로 받아들이시면 된다.)
어쨌든 8월의 크리스마스는 매우 재밌기는 하였다 단지 나레이션이 분위기를 깨뜨린 것이 크게 아쉽지만 다른 분들은 나와 다르게 이것을 좋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에 관한 글은 여기서 멈추겠다...
별점: 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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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메시지, 감정 전달이 아니라 미학적으로 계산되어 삽입된 나레이션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또한 멜로드라마 장르의 영화니까 장르에 충실한 만큼 무조건 열린 결말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나레이션은 이 영화의 명대사로 언급이 되죠
후반부의 대사가 거의 없는 와중에 감정적인 힘을 위해서 그 나레이션은 엔딩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