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앨런 영화 best10
우디앨런은 다작 감독이면서 노거장 중 가장 활발한 생산력의 감독일테지요. 마치 한국의 홍상수를 보는 듯한 생산력입니다. 또한 거의 자전적이고 자조적이고 자학적이거나 풍자적이거나 심지어 나르시즘적인 얘기를 한다는 부분에서 홍상수와 맞닿아있지요.
그러나 우디앨런은 본인이 직접 출연해서 더욱 더 직접적인 쐐기를 박아버린다는 측면에서는 좀 다르지요.
그리고 화법자체들도 굉장히 논리적인 척 수많은 모순과 아이러니들을 내품은 채 질주하는 대화의 플롯들을 많이 구사하기도 합니다 두 감독 모두.
오히려 본인이 배우로써 등장하는 것은 이스트우드와 닮기도 했죠. 그러나 이스트우드는 사적인 것은 사실 우리가 영화에서 잘 알기는 힘들고, 안다해도 그것은 약간이고 그 배역이나 우리가 영화배우나 감독으로써 보는 모습의 자전성만을 주로 그 캐릭터에서 느끼지만, 우디앨런은 그러한 모습 자체가, 사실 사적인 모습과 예술가의 모습의 경계 자체가 없는 듯 보일정도로 허물어져 있는 느낌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기도 합니다.
사실 그의 영화들을 못 본 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 브로드웨이를 쏴라, 스타더스트메모리즈, 부부일기,매치포인트 등등 같은 기대되는 작품은 분명 본다면 이 리스트가 바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기준에서 베스트 10을 꼽고 싶어졌네요 우선 바뀌더라도.
10위: 로마 위드 러브(최종적으론 분명 빠질듯)
9위: 한나와 그 자매들
8위: 미드나잇 인 파리
7위: 환상의 그대
6위: 범죄와 비행
5위: 카이로의 붉은 장미
4위: 블루 재스민
3위: 젤리그
2위: 맨하탄
1위: 애니홀
여러분들의 우디앨런은 무엇이세요?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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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더 아끼는 작품이라 그런지 좀 아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