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토: 마법의 세계] 후기 - 가족이라면 공감하고 대가족이라면 더 공감할 영화
호다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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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조로 [엔칸토: 마법의 세계] 보고 왔습니다.
중남미를 배경으로 한 것과 가족을 중심 소재로 한 점이 [코코]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저는 코코보단 이번 엔칸토가 훨씬 더 좋았네요.
우선 비주얼이 압도적이다기보단 디테일에 초점을 맞춰서, 대표적으로 생물처럼 자유자재로 변하는 집을 표현하는데 이게 보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린 마누엘 미란다의 뮤지컬 시퀀스 또한 작정하고 흥을 돋궈서 귀가 호강하기도 하고요.
누가 누군지 이름 까먹을 것 같은 대가족들 사이에 끼인 주인공 미라벨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이야기 또한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잃어버렸던 자존심을 복돋아주고 위로해준달까요. 더군다나 할머니 생각도 나서 찡하고 울컥했었고요.
가족과 함께라면 좋고 대가족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추천해요!
제 평점 -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