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버그]보고나니 뭐지싶었어요(스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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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버그가 미국 정부의 압력에도 굴하지않고 인권운동과 반전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기부하는 모습까지는 제대로 그렸어요.
이건 사실 그대로인듯..
그런데 소문으로만 남은 흑인 인권투사와의 불륜을 초반부터 매우 중요하게 집어넣고
로맹가리는 이름뿐인 남편으로 너무 가볍게 묘사했네요.
숨가쁜 사랑이란 책도 있어서
두 사람의 사랑도 나오나 기대했더니 웬걸
로맹가리와는 완전 데면데면한 관계로 끝나네요.
흑인 유부남과의 불륜만 강조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뻔뻔한 여자로 일관되게 그렸는데
진세버그가 과연 정말로 이랬을까요?!
미국의 안전을 핑계로
거슬리는 사람들은 인권을 말살하고 사생활을 마구 침해하는 FBI.
진세버그가 큰 피해자로 나중에 의문의 죽음까지 이르는데 정말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게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진세버그와 FBI에게 동시에 빅엿을 주는걸로 느껴졌어요.
FBI는 마땅히 욕먹어야하는데
진세버그는 과연 이 영화속 캐릭터같이 뻔뻔한
불륜녀였는지 의문이 듭니다.
여기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진세버그의 복잡한 감정을 세심하게 연기하면서
여배우답게 화려한 패션을 뽐내서 영화 내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어요.
눈호강은 했으나
영화를 보고나니 감독의 의도에 물음표만 생기는...
추천인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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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
21.11.07.

플래티넘
감독이 안티같아요. 포스터 문구보다 소문만인 불륜에 더 촛점을 두다니,,,
23:22
21.11.07.

전 저음사운드랑 비쥬얼, 분위기는 꽤 맘에 들었는데 캐릭터가 아아.....
저도 감독이 혹시 안티인가? 싶은게... 진 세버그 욕먹으라고 만들었나 헷갈릴 정도더라구요. ^^;
05:51
21.11.08.

Nashira
저도 연기도 그렇고 영화 완성도 자체는 맘에 들어요. 단지 가장 중요한 진세버그 캐릭터를 너무 불편하게 만들어서 뭐지 싶어요
10:29
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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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 대한 호감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