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했던 이터널스 후기(스포 x)
평이 안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던 이터널스
로튼이랑 개인적인 평가랑 잘 맞지는 않아서 큰 걱정은 안했지만 마블영화면 웬만하면 높게주는 사람들이 나쁘게 줬다는데 좀 놀랐습니다.
전작인 노매드랜드는 괜찮게 봤지만 그 감독이 슈퍼히어로 영화를 찍은다니 어떤 영화가 나올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루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저는 아침에 봤는데도 졸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에서 크게 모난 부분도 없었고 납득하기 어려운, 몰입에 방해가 되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등장인물들도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뜬금없는 부분도 있고 활용이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크게 문제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예고편에도 나왔던 셀레스티얼의 웅장함이 참 멋있었고 역광으로 찍은 장면들도 멋있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본 블록버스터 중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블위, 샹치는 전체적으로 아쉬웠고 듄은 풍경만 멋있지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었고 이터널스는 벨런스가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터널스가 마블느낌이 안나다고 하는 말들이 많던데 마블영화들을 다 한번만 봐서그런지 그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호평받았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걸 덮을만한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가 마블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확 사로잡을 만한 무언가가 부족한게 단점인거 같아요.
논란이 되던 히로시마 장면은 유심히 봤는데 저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도 사람들이 어떤 관점에서 불편하게 느끼는지 알고 저도 공감하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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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느낌이라는 게 말빨 좋고 재치 있는 캐릭터들 나와서 개그 좀 하고, 폼잡는 악역 나오고, 화끈한 액션 위주고.. 그런 거의 총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