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워터]리뷰 끄적끄적

감옥에 갇힌 딸의 무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를 그려낸 작품으로, 스토리만으로는 제목의 의미를 알수는 없었습니다. 친절하게도 영화는 스틸워터를 언급하며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도시임을 언급해주었고, 도시의 의미지만 후반후에선 반전의 키가 되는데요..

처음엔 범죄, 스릴러 장르로 생각했는데, 영화는 한편의 드라마로써 잔잔하게 흘러가며, 중간중간 범죄, 스릴러 장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긴 러닝타임에 잔잔하게 녹여냈기 때문에 지루함이 느껴지긴했습니다.
인물들또한 평면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사실 은퇴경찰이 비리를 저지르고, 사건을 조작하지는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캐릭터들이 일탈없이 뻔하게 행동을 하여. 이또한 지루함에 영향이 있지않았나 싶습니다.

영화의 처음과 끝은 스틸워터, 미국이 배경이지만, 대부분을 프랑스 마르세유를 무대로 하고있었는데요, 유럽에서 미국인의 차별도 볼 수 있었고, 또, 아랍인의 인식이 바닥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인종차별뿐 아니라 인간의 본성, 이기심또한 작품을 통해 잘 그려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딸의 무죄를 위해선 위법행위도 아무렇지않게 저지르는 빌,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위해 정든 빌을 내치는 버지니, 사건의 진실을 떠나 본인의 무죄를 주장하는 엘리슨.
이것이 결국 본인의 목적을 우선으로하는 인간의 본성이지 않을까요?!

영화의 반전이었던 스틸워터 목걸이를 통해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 열린결말이 아니었음에도 과연 해피엔딩이었을까...

5점 만점 3점

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