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캔디맨 전작보다 재밌게 본 후기
영화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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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전작을 그리 재밌게 보진 않았습니다. 할로윈 스타일의 슬래셔 무비를 기대했지만
그런 장면은 적고, 백인 사회의 흑인이 겪는 인종차별의 메시지가 더 짙었거든요.
그래서 보고 나서 '아 이래서 조던 필이 선택했구나' 싶었습니다.
이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이 거의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니까요. 1편부터 그랬으니
저는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이번 영화도 비슷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이 작품이 1편보다 좋았어요. 다소 애매하던 캔디맨의 설정을 좀 더 명확하게 합니다.
이는 엔딩 크래딧을 끝까지 봐야 완성됩니다. 슬래셔 무비 스러운 부분도 더 많아졌고,
무엇보다 점프 스케어가 없어서 좋았네요. 없어도 스릴감은 살아 있습니다.
전작보다 메시지가 강해진 것은 아쉽지만, 다른 부분의 재미도 짙어졌으니 만족스럽네요.
1편을 보고 가길 잘한 게 주인공의 설정도 그렇고, 영화 전반적으로 전편의 사건이 꾸준하게 언급됩니다.
두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되는군요.
저도 빤한 점프스케어 없이 섬뜩하게 연출한 장면들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