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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해석 ? & 스포 포함) 오징어게임 후기 그리고 시즌 2 추측

구르쿠프
6850 9 3

 

img.jpg

 

A.  이 드라마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기본적인 이유는 두뇌 게임을 원했던 분들과

 

 그 부분에 큰 상관 (기대감) 없이 드라마를 접하게된 분들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필자 역시 전자성 스토리를 원했었지만 이 드라마는 다른 부분에서의 매력이 있었다

 

감독 역시 게임 자체의 치밀함보다는 이 부분을 더 부각시키려 했던게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로 느낀 이 드라마의 매력이 무엇였는지는 뒤에 글에서 계속 이야기해보겠다

 

 

E_UtrjpVUAAlQrM.jpg

 

B.  경찰역을 맡은 준호 (위하준) 캐릭터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뭐하러 들어간거냐 / 뭘 보여주기 위한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등)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감독이 이 캐릭터를 구상 & 연출 & 등장시킨 이유는 해당 시스템의

 

'붕괴 및 해결책' 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다수의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의 기본 체제인 

 

'A' 시스템을 보여준다면 준호 캐릭터는 이 게임의 'B' 시스템인 이면안에선 (대표적으론 장기매매)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and 다수의 일꾼들이랑 간부 & VIP 들은 어떤 상황에서 이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일종의 프로토스 '옵저버' 같은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242019285_385243706516509_6758732999705739185_n.jpg

 

C.  많이 언급된 이야기이지만 이 게임에서 오일남과 성기훈은 그들의 번호대로

 

'시작과 끝' 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며 (001 ~ 456) 특히 오일남은 참가자들의 다수결 반대로

 

1 차 게임이 임시 중단된 상황에서 굳이 지인이 있는척하면서까지 '쌍문동' 성기훈에게 찾아가

 

다시 게임 참가에 대한 유도 및 의지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456 번에게 큰 관심을 기울인다

 

단순히 게임의 '재개' 를 위해서였다면 마지막 다수결 선택 참가자였던 오일남이 X 를

 

선택하지도 않았을뿐더러 또한 매 년 대회를 수없이 지켜봐왔던 한국 대회 주최자로써의

 

경험으로도 알수 있듯 (201 명중 187 명 복귀) 어차피 성기훈 1 명이 복귀하지 않는다해서

 

재게임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도 아니였다 즉 잠깐동안의 시간였지만 오일남은 성기훈에게

 

'무언가' 를 봤거나 혹은 추후 더 큰 '무언가' 를 위해 (구슬치기에서 목숨까지 살려줄정도로)

 

이 참가자에게 기대했던것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 E 파트에서 계속 -

 

 

PS. 정주행이 끝나고 회차를 다시 돌려봤을때 오일남의 대사중

 

'난 쉽게 안죽어' 라는 대사가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화면 캡처 2021-09-18 165615.jpg

 

D.  사실상 시즌 2 가 나올것이라 보여지는 작품이기에 시즌 1 이라 칭할수 있는 이번 시즌은

 

큰 틀에서는 '게임의 룰 * 성격' 등 을 소개한 정도라고 보여지며 이 작품의 전체 세계관 기준에서는 (훗날)

 

굉장히 약소한 스토리였다고 평 받을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한국 대회' 라는 VIP 들의 대화로도 알수 있듯

 

오징어게임은 다른 국가에서도 열리는 대회임을 알수 있고 이를 보아 유추해봤을때 축구 대회로 비유하면

 

전 시즌 각 국의 상위권 팀들이 다음 년도 참가하게 되는 '챔피언스리그' 같은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도

 

분명 존재하지 않을까 추측을 해볼수 있다 (물론 이 대회까지 정말 존재한다면 그것은 시즌 3 격에 해당될것이라 보여지나)

 

img (1).jpg

 

(이렇게 될시) 때문에 시즌 2 에서 굉장한 비중을 차지할것이라 보여지는 인물은 오일남의 '퇴장' 으로 인해

 

한국 대회 개념에서는 사실상 1 인자의 역할을 물려받게된 '프론트맨' 황인호 (이병헌) 인데 시즌 1 에서 보았듯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가 굉장히 많은 인물이기에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의 '중심' 이 될것으로 보인다

 

정주행을 끝난 반응들을 보면 시즌 2 는 '이병헌 vs 이정재' 구도를 예상하는 팬들도 꽤나 많았는데

 

표면적으로는 그런 구도가 분명히 나올수도 있겠다라고는 보여지나 본질적으로는 결국 '이병헌 & 이정재'

 

합작하여 이 세계관의 '메인 세력' 들에게 대항하는 구도가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시즌 3)

 

그렇게 판단했던 이유는 인천 공항으로 향하는 결말 부분에 있었는데 자의적인 해석일순 있겠으나

 

이병헌은 어느 정도는 이정재에 대해 마음이 있어보였다 우선 공유가 다시 재등장하고 도망가는

 

장면에서 이정재는 공유와 딱지치기를 하던 일반인의 명함을 뺏은채 '이런데 갈 생각도 하지마 !'

 

(여기가 어떤 데인줄 알어?!) 이 대회가 설마 무차별적인 살인 대회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하는

 

일반인에게 다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필자에게는 이 장면이 LA 행 비행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둘간의 통화중 이병헌 역시 '지금 그 비행기 타는게 니 인생에 좋은 선택이다' 라고 강조하는 

 

장면과 굉장히 오버랩 되어보였다 = 대회의 有 경험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충고하는

 

                          l_2021091802000969300206552.jpg

 

하지만 이정재는 일반 행인과는 다르게 6 단계의 게임을 거친 2020 년 대회 우승자이며 당연히

 

이병헌 역시 이를 알고 있다 드라마로 보았듯 '운' 에 의해 많은것이 좌지우지 되는 게임이라고는 해도

 

이미 일반인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한 상황임에도 재참가를 하려는 이정재를 말렸다는것은

 

2015 년 대회 우승부터 그후에는 프론트맨으로도 수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병헌에겐 여전히 이정재는

 

우승자라고는 해도 '이 게임의 (전체 세계관) 일부' 만을 경험한 수준이라 보였을것이라 생각하며 그 말은

 

곧 2 차 대회는 니가 아는 정도의 (이전 레벨의) '게임 = 대회' 개념은 아닐것이다 라는 의미와 거의 동일한 멘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2 가 곧 바로 세계 대회일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으나 3 회차 정도 중간에 

 

201 명중 돌아오지 않은 '14 명' 에 대해서도 꾸준히 동향을 파악하라는 프론트맨의 대사로 유추할수 있듯

 

2020 년 대회는 1 차전에서 중도 포기하여 대회의 '맛' 만 보고 간 사람들였지만 그 전 대회들에선

 

2~5 단계라는 꽤 높은 레벨까지 경험하고 (다수결) 떠난 중도 포기 참가자들도 분명히 있을것이기에

 

바로 이 부분에서 시즌 2 로 예측되는 (만약 다시 '한국 대회' 로 구성된다면)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높은 레벨의 참가자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치때문에라도

 

확실히 더 높은 레벨의 게임들로 구성되지 않을까 싶다

 

 

PS. 의사를 처결할때 '평등' 을 굉장히 중시한 프론트맨의 게임 철학 & 행동으로 알수 있듯

 

대회 우승자에 해당하는 이정재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레벨의

 

대회에 재참가하는것은 그 자체가 '불평등' 임을 알수 있다 떄문에 2 차 대회는 분명

 

최소 대회 유경험자 or 대회 우승자격에 해당하는 인원들로만 구성될것이라 보인다

 

(경험자라고는 해도 187 명은 모두 1 차전만 치룬 똑같은 인원으로만 구성된 대회였기에 '평등' 하였다)

 

news_1620970391_991505_m_1.jpeg

 

E.  이 드라마에서 오징어게임과 "=" 이퀄 형태로 비유되는 실제 세상의 게임은 '경마' 였다

 

VIP 씬에서 보았듯 다수의 VIP 들은 번호를 골라 이들이 끝까지 해낼수 있는지 아닌지를

 

베팅하고 있었으며 이는 실제 세상에서의 성기훈 역시 굉장히 즐기는 도박이였다

 

글은 다시 "C 파트" 로 돌아가는데 1 회에서 성기훈은 자신이 선택한 6 & 8 번마가 결국 이기자

 

굉장히 기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C 에서 이야기했듯 쌍문동까지 찾아가 성기훈을 다시 데려온

 

오일남 역시 이와 비슷한 개념에서 결국 성기훈이 최종 우승한것을 굉장히 기뻐했을것이다

 

(돈이 없었던 성기훈에겐 단순히 돈을 많이 땄다는 것이 희열이였지만

 

돈이 많았던 오일남에겐 자신의 선택이 맞았다는것 자체가 희열이였을것이기에)

 

결국 큰 틀에서 시즌 1 은 성기훈에겐 1 화의 짧은 인물 소개에 해당했던

 

 '오일남이 명마를 고르는 작업 = 우승 결과를 지켜보는 스토리' 이였다고 보여지며

 

대회 주최차 한국인 오일남을 포함 프랑스 / 미국 / 중국인 등 다수 VIP 들의 국적등을 살펴봤을때

 

이번 대회 (작업) 는 결국 세계 대회를 염두한 본인의 한국 명마를 찾기 위한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일남이 죽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명확하게 다시 드러날지는 미지수이지만 VIP 4 호와의

 

'동성적인' 씬 종결 이후 '이 대회에 대해 아는것을 모두 말하라' 는 장면중 대회

 

세부 설명이 한 컷도 나오지 않았던것들이 뒤에 있을 시즌들에서 하나씩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AKR20210918017200005_05_i_P4.jpg

 

PS. 유튜브 댓글을 통해 알수 있었던것인데 성기훈이 경마 베팅에서 획득했던 돈도 456 만원

 

기분 좋아 여직원에게 가볍게 Tip 으로 주었던 돈도 1/456 에 해당하는 1 만원이였다

 

오징어게임의 총 상금도 456 억 참가자 1 명에게 걸린 금액도 1/456 에 해당하는 1 억이였다

 

일반인들에겐 1 억이라는 금액은 굉장히 큰 금액이지만 부자들에겐 그 1 억이 우리가 기분 좋아

 

누군가에게 가볍게 용돈으로 줄수 있는 1 만원과 거의 비슷한 가치를 가진다는 은유적인 의미가 아녔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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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무비

감사합니다 호/비평이 공존하는 작품이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일수 있으나 이런 비하인드를 염두한게 아닐까라는 해석이 들어서

저는 단순 게임드라마가 아니라 상당히 의미심장한 작품으로 감상했습니다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조금 신경써서 글을 써봤습니다

21:56
21.09.19.
profile image 2등

리뷰가 흥미롭습니다. 

경마 베팅 액수가.. 😱 몰랐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면서까지 본인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했던 인간, 차라리 광기 가득한 사이코패스 인간 집단의 만행으로 묘사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1:58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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