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익무시사회 후기 (세상의 끝은 어디일까..?)
한줄평 : 결국 그들에게 세상의 끝은 어디일까?
익무덕분에 좋은영화를 또 하나 보고왔습니다
작년 서독제에서 보고 근 1년만에 재관람을 했네요
일단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1호선이 제 대학생활의 주 통학로였기때문입니다
영화의 소재로 삼아줘서 더욱 반가웠고 제가 가본곳이 나오기에 배우분들이 가서 티키타카하는게 더 귀여워 보였습니다
필름카메라 들고가서 직접 찍은 처참한(?)사진들 보는데 그저 귀여웠구요ㅎㅎ
제일 맘에 드는것 베스트는 각본보단 상황에 집중한 연출이라고 봅니다
네명의 소녀가 주고받는 대화는 각본으로는 절대 나올수없는 찐 대화입니다
딱 그 열네살나이에 할수있는 학교생활, 학원얘기, 또래친구들과의 대화 등 내가 어렸을땐 어땟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과제를 하러 신창역을 가서 거기서 일어나는 상황과 대화가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부분이 어느정도 판타지라고도 보여졌네요 ㅎㅎ
아무도없는 경로당에서 하룻밤 묵는 장면은 이 영화의 베스트인거같아요
경로당에서의 밤 전까진 마냥 어려보이는 그 나이처럼 그린 장면과
경로당에서 나누는 대화들은 또 생각은 어른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장면 반반정도 나뉘어졌다고도 보이더군요
마무리는 어느정도 띠용?할수있는 결말이었지만 거기서 끝내는것도 깔끔한 연출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영화보면서<남매의 여름밤>이랑 <우리집>이 생각 나더라구요
물론 남매의 여름밤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영화자체로만 보면 올해 본 독립영화중엔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개봉하는걸보니 상영관도 많이 안걸어주는거같고...
코시국때매 gv도 많이 못하는게 아쉬울뿐입니다 ㅠㅠ
익무 여러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추천인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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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품 같은데.. 어려운 시국에 좋은 결실 맺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