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라우] 올해 제일 충격적

제목 그대로 제일 충격적인 영화.. 작년 까지 합쳐도 충격적인 영화일 거 같은데 청불 아니면 안 될 영화입니다.

어렵다는 평이 있었던 작년 테넷과 올해 그린나이트 둘 다 개인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는데 이 영화가 훨씬 빙글빙글합니다. 예전에 본 브라질 영화와 톤이 비슷하긴한데 훨씬 강렬하고 입이 까끌거릴 지경이라 대체 뭘 본거지? 싶습니다. 쉽게 해석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무겁고 의도적으로 여러개를 겹치고 얼버무리는게 많아서 더 혼란스러워요

영화는 초반부는 좀 흥미가 떨어졌는데 갈수록 ?가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해 집중력은 높아집니다.

월드타워 21관이었는데 큰 스크린이 필요하진 않은데 (그보다는 소리 볼륨이 더 중요함) 영화관에서 봐야 끝낼 수 있을 법한 작품입니다. 저해상도로 열화된 화면과 흔들림 때문에 초반부는 약간의 멀미가 느껴져서 차라리 집중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스크린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