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용아맥 간단 후기
1.오프닝부터 황당한 재미와 비틀기를 곳곳에 배치한 각본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제목답게 진짜 자살특공대를 2차대전처럼 이용하고 작전을 펼치는 전개부터 각 캐릭터들을 빠짐없이 전시하면서도 스피드 있는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2.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제임스 건의 블랙코미디로 가득한 각본이었습니다.
현재 남미에서 왕따를 당하는 미국의 현실을 제대로 비꼬는 전개는, 이거 미국영환데 이래도 되나 싶더라고요.
가상국가인데 지금 미국과 첨예하게 갈등중인 볼리비아나 콜롬비아의 국기를 연상시키는 3색의 국기를 걸어놓고, 30년간의 비밀때문에 특공대 투입한다는 설정은 대놓고 미국의 남미공작을 비꼬는 듯해서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릭 플래그를 구하러 가는 구출 미션이 너무 의미심장했습니다.
또 팬타곤의 스테레오타입처럼 등장한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연기는 좋았지만 캐릭터는 좋아할수가 없겠더라고요.
3.그리고 진짜 캐스팅 대단하더라고요.
이드리스 엘바를 블러드스포트로 캐스팅해서 진행하는 주 미션이 요튼하임으로 가서 그곳을 없애는 건데. 요튼하임은 바로 토르에서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한 헤임달이 지키는 아스가르드 세상의 지명입니다. 북유럽신화를 가져와서 이드리스 엘바를 캐스팅한게 참 재밌었습니다.
4.패밀리 비지니스도 잘하더라고요.
동생 숀 건의 위즐 부터
제임스 건의 차기작인 피스메이커에는
감독의 여자친구도 메인으로 등장시킬 계획인가 보더라고요.
5. 이 영화는 용아맥에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프닝시퀀스와 할리퀸 때문에 돌비시네마를 볼까 생각중이긴한데 일단 전용비로 전체분량이 상영되는 것도 포인트고, 총기사운드의 폭발감과 중저음은 용아맥의 파워가 강력헙니다.
특히 스타로의 등장은 용아맥에서 봐서인지 거대한 움직임이 꽉차보여서 좋더라고요.
아 그리고 진짜 장대비가 내려서 앞이 분간이 안되는 걸 너무 잘 구현해서 그 장면은 진짜 맘에 쏙들었습니다.
6.고어 장면을 희화하는 부분이나 토르마 시절의 취향이 곳곳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이 영화는 호불호가 심할듯 합니다.
감독의 연출 데뷔작 슬리더가 좋으셨던 분이라면 아마 재밌게 보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저는 어머님 안보여드린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저는 이 영화의 시사적인 부분을 비튼 블랙코미디가 좋아서 맘에 들지만 정말 취향타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제임스건의 팬이시면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추천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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