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각본가이자 똘끼 넘치는 감독
뛰어난 각본가인 면은 잘 안알려져 있지만 똘기 넘치는 감독으로 유명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자살특공대의 제임스 건입니다.
제임스 건이 유명해진 건 확실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을 맡고나서입니다.
가오갤 1편을 왕아맥에서 보면서 감탄한건 제임스 건 감독보다는 케빈 파이기였습니다. 이런 미친 감독한테 이렇게 날뛸 기회를 주는 마블의 자신감있는 조율능력이 감탄스러웠습니다.
잘 안알려져 있지만 제임스건은 훌륭한 각본가입니다.
일단 이 작품의 각본을 그가 썻습니다.
새벽의 저주는 28일후에 가 던진 좀비영화의 스피디함을 완성시킨 훌륭한 리메이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는 지금까지 연출한 모든 영화의 각본을 직접 썼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릭시 1,2편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똘끼 넘치는 각본으로 인상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유명하진 않지만 그의 연출 데뷔작을 운좋게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리는 심야 호러 기획전에서 봤습니다.
엄청 징그러운 크리쳐 영화인데 블랙코메디로서는 아주 맘에 드는 일면을 갖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가
욘두 역의 마이클 루커와
수스쿼의 나단 필리온입니다.
두 배우가 처음과 다르게 변하는 영화의 구성이 참 기괴하고 어떤에서는 좀 키득되게 하는 면이 있는 특이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다음 연출작이 궁금했었는데 다음 작품 수퍼는 수입이 안되었고, 한참 뒤에 그가 마블시리즈를 연출한다고 해서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똘기넘치면서도 유머러스한, 각 장르에 특화된 재미를 뽑아 낼수 있는 각본가 이면서 그 장기를 영상화하는데 탁월한 감독인 제임스 건...
그의 차기작인 가오갤3편부터 아직 보지 못한 그의 두번째 연출작 수퍼까지 언제나 다음 연출작이 기대되는 감독중 한 명입니다.
차기작중 하나로 존 시나의 피스메이커를 드라마로 런칭해서 직접 각본과 연출을 겸한다고 하니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피스메이커에게 진짜 애정이 넘치나 봐요. ㅎㅎ
사실 가장 잘 하는건 그 어떤 시리즈보다도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드라마 작법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