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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사건 당시 언론 기사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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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jpg

 

 

어제 모가디슈 참 재밌게 봤구여, 이게 정말 완벽한 실화일까 싶어 옛날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근데 91년도 1월 25일 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에 의하면 영화의 기본 스토리와 거의 일치하는 듯 하네여.

 

참 충격적이고 대단한 사건이었던 것 같아여..

 

최근 인터넷 등지에서 이거 또 친북 미화 얘기 아니냐 하는 우려나 시빗거리가 있는 것 같던데

 

당시 군부 출신 노태우 정권에서 보수언론 조선일보가 동포애, 협력 등의 단어를 쓰며 우호적인 기사를 냈던 걸 보면 그런 오해는 일절 없어야겠고, 순수하게 영화를 만끽하면 될 듯 싶네여.

 

위대한 동포애의 감동, 모가디슈!!! 500만 돌파 기대해 봅니다 ^^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염!!

 

 

 

PS. 근데 카레이싱 부분은 조금 영화적으로 각색된 게 맞겠죠? 총알 그리 맞고도 차 네 대 타이어 빵꾸 하나 안 나는 게 넘 신기하던데.. 히히..

 

PS2. 혹시 몰라 기사의 출처, 링크로 남깁니다. 문제시 말씀 주시면 삭제할게여.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12500239106009&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1-01-25&officeId=00023&pageNo=6&printNo=21526&publishType=00010

 

 

20210729_0955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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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남
넵, 북한 대사관 직원이 운전하다 죽은 것까지 완전 똑같았어여 ㄷㄷ
댓글
10:09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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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Tyler
신문기사랑 영화 줄거리랑 거의 데칼코마니;;
댓글
10:13
21.07.29.
profile image 3등

기사를 보니깐 큰 틀은 전부 실화군요. 

뭔가 찡하네요. 🥺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10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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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로즈힐
영화 후반부 남북간의 애틋한 교감이 약간은 오버가 아닐까 싶었는데 기사를 보고 나니 영화 속의 감동이 뒤늦게 배가되는 듯 했어여 ㅠ
댓글
10:17
21.07.29.
와 이게 실화 기반이라니 .... 2회차 하러 가야겠어요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16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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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분 한 분이 운전하다가 돌아가신 것도 실화였군요 ㅠㅠ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21
21.07.29.
찾아보니 카레이싱 장면은 살짝 각색되기는 했지만 사람들 차에 태우고 총 맞으면서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하고 한명 죽었던게 실화가 맞더라고요 ㄷㄷ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21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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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혐오스런마츠코
글쿤욤 ㅜㅠ 운전하시던 분이 총 맞아서 운명하셨을 정도면 진짜;; ㄷㄷ ㅠ
댓글
10:23
21.07.29.
남북관계는 실제보다 영화가 더 건조하고 긴장감이 있었군요.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27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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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나이트
쫄깃하고 다이나믹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댓글
10:30
21.07.29.
닼나이트
저때만해도 진짜 간첩 내려도오고 비행기 폭파시켰죠 ㄷ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1:33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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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은못말려
96년도 강릉 잠수함 침투 사건, 제대로 무시무시했져 ㅠ
댓글
11:47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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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실화인지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참고자료가 엄청 많아서  디테일하게사실을 기초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더 감동입니다.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29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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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아름다워
류 감독님이 애 많이 쓰셨겠더라구염!! ^^ 감동 백배♡♡
댓글
10:32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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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놀랍네요 어느정돈 각색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30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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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정도면 디테일한 것 빼고 큰 틀은 거의 같네요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31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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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배추
그러게여, 실화 바탕이 아니라 진짜 완전 실화 수준임돠 ㄷㄷ
댓글
10:34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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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부분이 각색이 많이 된거란 글을 보고 봐서 대부분 각색인가 했더니 오히려 후반부는 거의 비슷했네요. 되려 결말부분이 달랐지. 상당히 놀랍네요~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40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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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fps

저두 한 절반쯤은 각색인 줄 알았는데, 기사 보구 마니 놀랐습니당 +_+

댓글
10:43
21.07.29.
profile image
기사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볼까햇는데 이렇게 올려주시니!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41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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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라니
별말씀을여~ 대충 찾아본 거라 아마 제대로 찾아보시면 더 흥미로운 기사들이 있을지두 몰라염 ^^
댓글
10:44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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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은 많이 되었다고 하지만 큰틀은 사실이라서 그런가 더 감동적으로 느껴지네요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0:59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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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모가디슈 탈출 당시의 느낌이 오롯이 전달되는 것 같아여!!
댓글
11:03
21.07.29.
초반 상당한 분량의 un 가입 외교전은 허구. 실제는 남북대사 간의 통인사부터가 공항에서 이뤄짐

실제 한국 대사의 북한 대사관 그룹에 대한 합류 제의나 기독교적 가치관을 통한 이탈리아 대사 설득 작업을 봤을 때 극 중의 대사 부인이 실제 대사 캐릭터의 반영인 듯

북한을 위한 안배인 건지 탈출 차량 지원은 이탈리아 대사관이 아닌 이집트 대사관에서, 북한 외교관의 사망은 홀로 이탈해 모두를 위해 희생한 것처럼 극화되고 이어지는 카체이싱 씬은 지프차 거치 중기관총 화력을 감안하면 역시 좀 무리스러워보임ㅋ




-9일 오후 공항으로 나간 강 대사 일행은 뜻밖에도 북한 대사관 일행을 맞닥뜨렸다. 강 대사는 북측 김용수 대사에게 "처음 뵙겠습니다. 한국 대사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소말리아 외무부 구내에서 먼발치로 서로 한 번 본 적이 있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자 김대사는 "허, 이 난리통에 여유만만하십니다. 넥타이까지 매시고..."라고 다소 퉁명스럽게 반응했다.

 

-발길을 돌려 관저로 향하려던 강 대사의 마음속에는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동포를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곳에 두고 혼자만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부작위 살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 대사는 김 대사의 의중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미안하게 됐습니다. 관저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김 대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에 김 대사는 "별 수 있습니까. 공항에 남아서 기다려야지요. 여기서 죽으나 거기서 죽으나 마찬가지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다시 대사관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러자 강 대사는 "그러면 우리 집에 갑시다. 경찰들이 지키고 있으니 비교적 안전합니다"라고 강하게 권했다. 김 대사는 잠시 직원들과 상의한 끝에 "먼저 들어가시고 1시간30분 후에 공항으로 차를 보내달라"고 했다.

 

-구조기를 부를 수 있는 이탈리아 대사관과 교섭하는 게 급선무였다. 문제는 이탈리아 대사관이 대통령궁 인근에 위치해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격전장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강 대사는 소말리아를 탈출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해 이탈리아 대사관과 직접 교섭하기로 했다.

10일 아침 일찍, 강 대사는 현지교포 이씨와 함께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향했다. 강 대사를 태운 벤츠는 시외곽을 거쳐 총소리가 어지럽게 들리는 시내중심을 통과해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했다.

 

시카 이탈리아 대사의 첫 반응은 냉담했다. 자국 공관원들과 시민도 보호하기 버거운 판에 '군식구'들까지 떠안는 게 부담스럽다는 표정이었다. 강 대사는 "하루라도 속히 여길 떠나고 싶다. 도와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직원들과 회의를 하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진 시카 대사는 서너 시간 뒤에야 돌아왔다. 본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적십자사 구조기 한대를 마련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강 대사 일행에게 돌아갈 자리가 일곱 또는 여덟석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시카 대사는 "북한과는 수교하지 않아 곤란하니 한국 직원들만 태우라"고 권했다.

그러자 강 대사는 시카 대사에게 매달렸다. "대사는 우리들의 모세요. 우리끼리는 절대 못갑니다. 모두 데려가주시오". 시카 대사는 다시 본국 정부와 협의했고 그 결과 천신만고 끝에 군 수송기 한 대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1:06
21.07.29.
스펙타클3D써라운드
이제 관저에 남아있는 일행을 안전하게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데려오는 일이 남았다. 시카 대사는 고맙게도 일본 미쓰비시제 왜건을 빌려줬다.

 

-그런데 세번째 왜건의 상태가 이상했다. 똑바로 가지 못하고 길의 중앙분리대 위로 뒤뚱거리며 올라갔다가 다시 뒤뚱거리며 내려왔다. 300여미터를 더 달려 선두차가 마침내 이탈리아 대사관 후문에 도착했고 남북한 대사를 태운 두번째 차량이 약간 옆으로 돌아서 멈췄다. 그때 왜건차량이 두번째 차량의 옆구리를 쾅 들이받았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차안에서 북한의 박 서기관이 백지장 같은 얼굴에 코피를 흘리며 운전석 뒤로 젖혀져 있었다. 정부군이 쏜 총알이 운전석 좌측 옆구리 차체를 뚫고 굴절해 들어가 박 서기관 심장에 박혀버린 것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05380659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1:07
21.07.29.
profile image
스펙타클3D써라운드
상세한 부연 설명,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댓글
11:18
21.07.29.
profile image
후반부 영화같은 상황이 실제였군요 대단합니다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1:24
21.07.29.
감사합니다!! 영화보고 기사보니 장면들이 막 눈앞에 지나가는 듯 하네요!!!♡ 궁금했는데 좋은 포스트 감사드려요♡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2:12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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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총을 많이 맞으면 차안의 사람도 전부 죽고 차가 멈췄을것 같아요 실제로는 많이 안맞았나봐요 한 명이 죽긴 했지만 ㅜ.ㅜ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2:20
21.07.29.
profile image

그보다 하루 전에 나온 중앙일보 기사도 있네요

https://mnews.joins.com/article/2529889#home


피는 물보다 진했다.1991.01.24

아프리카의 오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에 휘말려 탈출로가 막힌 가운데 남북한 양측 대사와 대사관직원들이 펼친 합동 탈출작전은 체제와 이념을 초월한 순수한 동포애로 이루어졌다.


『모가디슈는 지난 연말이후 계속된 정부군과 반군의 시가전으로 총탄이 비오듯 쏟아져 정부기관과 통신시설이 거의 파괴되고 주택가와 외국공관 등에는 총을 든 강도들이 몰려와 부녀자겁탈·금품강탈 등을 일삼아 말그대로 무정부상태였습니다.』

지난 17일 귀국한 소말리아주재 강신성대사(54)는 아직도 보름동안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듯 긴장된 표정으로 당시의 위기상황을 털어놨다.

소말리아에 내전이 격화된 것은 지난해 12월30일.

미국·소련·중국 등 주요국 공관들이 철수함에 따라 우리대사관도 철수키로 결정,7일부터 이창우 참사관을 모가디슈국제공항에 대기시켜 항공편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나 허사였다.

이참사관과 함께 탈출로 모색을 위해 9일 아침 일찍 공항에 간 강대사는 대합실에서 김룡수대사(55)등 북한 공관원과 가족 14명을 발견했다. 『떼죽음을 당할 위기속에서 남북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 한민족끼리 합심해서 탈출작전을 펴 봅시다.』

강대사는 우리공관의 처지도 어렵겠지만 공항에서 집단기거태세에 들어간 북한측을 어떻게든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북한의 김대사는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 좋은 방법이라도 있습네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때 공항관계자로부터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는 우리대사관이 주선한 2대의 이탈리아 군용기가 곧 도착하니 탑승자명단을 알려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참사관은 강대사의 지시에 따라 우리측 탑승자 6명(교민 1명은 잔류희망)과 북한대사관측 14명,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소말리아주재 루마니아 대리대사 등 21명의 명단을 공항측에 통보했다.

군용기는 예정대로 날아왔다. 그러나 관계탑과의 교신착오로 엉뚱한 군사기지에 착륙,민간공항에서 대기중이던 공관원들은 이 구조기를 놓치고 말았다. 구조기는 다른 난민들을 태우고 떠난 것이다.

남북한대사는 『다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며 서로를 위로한뒤 총격전이 계속되는 시내를 뚫고 비교적 안전한 우리공관으로 함께 되돌아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우리공관의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북한의 김대사는 날이 밝자 자신들과 국교가 있는 이집트대사관을 찾아가 카이로주재 북한대사관에 안부전문타전을 의뢰했고 카이로주재 한국총영사관에도 남한의 공관원들이 모두 잘있다는 전문을 보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 전문은 우리정부측에 도착됐음이 확인됐다.

한편 같은날 아침 강대사도 현지 경비경찰관 2명을 대동하고 6㎞쯤 떨어진 이탈리아대사관을 찾아가 구조기를 다시 요청했다.

마리오시카 이탈리아대사(45)는 12일 오후 군용기가 올 예정이나 사정상 남한측 공관원 7∼8명 정도밖에 태울 수 없다고 못박았다. 북한과 수교가 없음을 의식한 것 같았다.

강대사는 『서로 체제와 이념은 다르지만 한민족인데 어찌 그들을 두고 우리만 빠져나갈 수 있겠느냐』며 4시간 동안 마리오시카대사를 설득,확답과 함께 비행기가 올때까지 피신처가 마땅치 않은 남북한 공관원들이 이탈리아대사관에 와있어도 좋다는 약속까지 받아냈다.

강대사는 즉시 이 사실을 김대사에게 통보했으나 김대사도 처음에는 이탈리아와 미 수교국임을 의식한 탓인지 난색을 표시했으나 무장한 떼강도들로부터 부녀자들을 보호할길이 없다는 상황판단에서 결국은 우리측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남북 양측은 10일 오후 3시55분쯤 태극기를 꽂은 6대의 승용차에 나누어타고 이탈리아대사관으로 향했다.

차량들이 이탈리아 정부군이 배치된 대사관 후문쪽으로 접근할즈음 70∼80m 전방에서 집중포격이 쏟아졌다. 앞서 가던 몇대는 차를 급히 꺾어 총격을 용케 피했으나 중간에서 뒤따라오며 운전을 하던 북한공관 통신기사 한상렬씨(36)가 왼쪽 가슴에 총 1발을 맞았다.

한씨는 총맞은 가슴을 한손으로 움켜쥐고 1분여 동안 초인적인 의지와 사명감으로 운전을 계속 3m를 더 가 안전지대인 대사관 후문에 도착시켜 더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 공관원들은 응급처치를 했으나 한씨는 피격 20여분만에 사망,이날 오후 10시 양측 공관원들에 의해 대사관저 구내에 매장됐다.

양측 공관원과 가족,루마니아 대리대사 등 22명은 10일과 11일 밤을 이탈리아 대사공관 응접실등에서 함께 기거했다.

우리측은 한대사,이참사관,박용원 고용원부부,교민 이규우씨(45) 부부와 아들 등 7명이고 북한측은 김대사부부와 외손자(5),참사관부부,일등서기관부부와 아들(4),한상렬 통신기사 겸 운전사부인과 아들(7),다른 1명의 통신기사 겸 운전사부부와 딸(3) 등 모두 13명.

양측 공관원과 가족들은 이 기간중 체제와 이념문제 등 서로의 자존심과 감정을 건드리는 언행을 삼가고 우리측은 고추장을,북측은 총각김치를 갖고와 나눠먹는등 다정한 이웃으로 지냈다.

12일 오후 마침내 국제적십자사 마크를 단 이탈리아 군용기 2대가 도착,양측 19명과 루마니아 대리대사 등 20명은 이탈리아대사관을 출발해 삼엄한 경계속을 뚫고 공항으로가 오후 5시쯤 소말리아난민 3백여명과 함께 탑승,2시간30분만인 오후 7시30분 케냐의 해변도시 몸바사에 무사히 도착했다.

강대사는 북측의 부녀자들이 한씨의 죽음으로 공포감에 질려 있음을 감안,공항까지 갈때 이들을 이탈리아대사가 탄 방탄차에 태웠다.

천신만고끝에 전쟁터를 탈출한 양측 공관원과 가족들은 몸바사공항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통일이 되면 다정한 이웃이 되어 함께 살자』는 등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주고 받으며 잠시나마 뜨거웠던 동포애를 아쉬워했다.<김국후기자>

댓글
핑크팬더글쓴이 추천
14:23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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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거북
총 맞은 상태에서 1분간..;; ㅠㅠ 추가 기사 감사드려여~~
댓글
16:18
21.07.29.
profile image
기사에서도 소말리아 정부군이 남북한 차량을 반군으로 오해하고 총을 쐈다고 하니 영화에서 나온 카체이싱이나 백기를 총으로 오해한 것은 영화적 재미를 위해 연출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중요한 틀은 같아 보여요. 위에 분들도 기사 남겨주셨네요!
댓글
16:35
21.07.29.
profile image
복자
맞습니다 ^^ 거의 실화 그 자체의 멋진 영화예여!!
댓글
17:38
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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