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은 도시의 소박한 영화관 추억 꺼내보기
저는 일본의 영화관을 들리는 것만으로도 좋아해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을 못간지 2년이 지났네요...
그래도 이벤트 덕분에 옛날 사진을 꺼내보며 추억을 새기고 있습니다 ㅎㅎ
특히 일본의 영화관은 제 호기심과 경험을 충족시켜주기 좋았던 곳이에요!!
전단지쟁이라 풍부하고 예쁜 전단들 +_+ 그리고 극장 분위기까지!!
제게는 놀이터와 같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영화라곤 1도 관심없는 지인과 여행을 가다보니...
결국 영화관을 여행 일정에 넣을 수 없는 때가 많았어요 ㅠㅠ
전단지 하나 찾겠다고 굶으며 친구를 데리고 다닐때는... 그날 정말 파국이었다죠....(영화관이 너무 좋아서 미안해...ㅠㅠ)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그말은 전보다 더 영화관을 즐길 수 있었단 것!!
제가 간 도시는 바로 홋카이도에 있는 '하코다테'입니다!!
한적하면서 고즈넉하고
예쁜 전차들이 다니며
해지는 모습까지 황홀했던 도시
작은 도시임에도 이렇게 볼것이 너무 많았다죠 ㅠㅠ
바빠도 영화관 구경은 꼭 일정에 넣었습니다! +_+
제가 소개할 영화관은...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시네마 다이요 하코다테!!
(Cinema taiyo hakodate)
ㅎㅎㅎ 워낙 작은 곳으로 위치해서인지
현지인 분께서도 제게 영화관 가는 길을 물어봤을 정도예요 ㅠㅠ
"아노 스미마셍 에이간와 도코니 이키마스카?"
(에...에에???!!!)
"아 혼토니 스미마셍 I'm a traveler"
제가 놀라서 일어와 영어를 섞어 여행왔다고 하니 ㅋㅋㅋㅋ큐ㅠㅠㅠ 그제야 눈치채시더니 알겠다며 돌아가시더라구요😅😅😅 휴우... 그런데 저도 가는길이라 제가 당황 안했으면 제대로 말씀 드렸을텐데 꽤나 미안할 일을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썰은 내려놓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화관 건물 외부에는 이렇게 개봉 예정 or 개봉 중인 영화들이 소개 되어있어요! 익숙한 여러 외화들이 많아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는 6월에 방문했음에도 4월 개봉이라 써져있는 엔드게임이 롱런 중이었어요!! 저렇게 인물별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ㅠㅠㅠ
이제는 블랙 위도우가 개봉했으니 참 오래전 일이구나 싶네요🥺
아니나 다를까 사람 없는 한적한 영화관이라 여유있게 구경하기 좋았어요😆 전단지도 알고 있는 영화들이 많아 반가웠습니다! 하나하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여행이 만족스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어디하나 비는 곳 없이 기둥까지 구석구석 홍보물로 꾸며져 있는 극장모습이었어요!! 특정 영화의 스탬프를 찍을 수도 있어 참 즐기기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때 명탐정 피카츄가 개봉할 때쯤이라 실사화를 강조하는 홍보물로 이렇게 털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보들보들하니 좋더라구요😆
영화도 볼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저는 식사시간 없이 3시간 하루 수면의 혹독한 여행을 하는지라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드는 영화 관람을 도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한적한 작은 도시 속의 영화관을 이렇게 즐길 수 있어 참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또 토호시네마라든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까진 아닌 지역 극장이라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다시 여행길이 풀리면 꼭 방문하고 싶던 고즈넉한 영화관입니다 :)
추억이 많아 이래저래 설명이 꽤 있었는데 좋게 보셨으면...🙏ㅎㅎ
감사합니다!!!
추천인 17
댓글 1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