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도착한 블루레이들 (feat. 사이토 타쿠미, 부천 상영작)
Bifan이나 기타 영화제에서 인상적으로 본 작품을
블루레이로 모으는 분들 계신가요? 전 블루레이 쇼핑을
할때마다 혹시 발매된 작품들이 있는지 눈여겨 보는
편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작품들은 비교적 잘 눈에
띄는데 중남미나 동남아 및 러시아 등지의 경우 아예
발매가 안되는 작품들도 적지 않더군요
어떤 아르헨티나 영화의 경우 페북에서 감독님께
직접 말씀드려 (그분이 영어를 못하셔서 스페인어로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남미에서 영어 잘 안통해유)
동영상 파일로 얻은적도 있었고요 ㅎ
그래서 더욱 bifan을 거르면 안되는 거겠죠
그럼 어제 오늘 도착한 몇편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1. 만리키 (2019년 부천 상영작)
사이토 타쿠미가 주연하고 컬트 코미디언인 나가노 선생이
각본 쓰고 조연한 《만리키》는 초현실적 블랙 코미디인데요
극도로 고어한 장면과 만화적인 가벼움이 뒤섞인 탓에
그해 부천에서 보신 분들이 좀 황당해 하셨죠 ㅎ
블루레이 뒷면의 모습입니다
마침 아마존 제팬에서 할인이 들어가 잽싸게 샀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마존은 수시로 가격을 변동합니다)
특전에 오디오 코멘터리가 포함되어 있네요
누가 하는건지 안나왔는데 아마 감독님이겠죠
일본어를 잘하는 분들께는 아주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2. 초의태인간 (2019년 부천 상영작)
그해 부천에서 많은 분들이 최악의 지뢰로 꼽은
작품입니다 근데 전 의외로 재미있게 본 영화네요 ㅎ
(어쩌면 그다지 의외가 아닐지도.. 우주냥이는 망작 헌터)
이건 블루레이가 아닌 DVD인데 아마도 블루레이는
발매 계획이 없는 모양이에요
뒷면의 모습입니다
상단 중앙에 "부쵼" 상영작이라고 당당히 표기했군요 ㅎ
이것도 감독님의 오디오 코멘터리가 특전으로 포함되어
있네요 아 일본어를 잘하는 분들은 좋겠어요
저는 아마도 코멘터리 듣기 위해서는
영어 자막이 나오는 북미 릴리즈를 기다려야 할듯..
엽서 굿즈도 안에 들어있더라구요
의도적으로 쇼와시대 호러영화 느낌을 준 티가 납니다
심지어는 VHS 마크까정!
3. 미시건 호수의 괴물
이건 제가 아는한 부천 상영작은 아닌데
아마존 미국에서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해본 작품이에요
애로우 비디오 출시작 가운데 볼만한게 많은데
이건 트레일러를 보니 옛날 B급 흑백영화 스타일을
모방해서 찍었더군요 (근데 2018년 작품입니다)
캐나다의 팬터지아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구요
러브크래프트를 오마쥬했다니 궁금해지네요
4. 예수가 네게 고속도로 가는 길을 보여주신다
애로우 출시작 사는김에 하나 더 추가했죠 ㅎ
이건 페북의 컬트영화 그룹에서 평이 좋더군요
매트릭스처럼 가상세계에 들어가 펼치는 첩보물인데
그 가상세계가.. 의도적으로 유치 허접합니다
감독의 초기 작품 하나도 덤으로 들어있군요
단편도 아니고 장편이 통째로요
5. 카이트 무삭제판
이건 수위가 높아서 양덕들 사이에 약간의 논란이
있는 애니라는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흠
짤을 본적이 있는데 황당하더군요
수위가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수 없는..
어쨌든 재미있을것 같기는 해요 ㅎ
그러면 또 흥미로운 작품들이 도착하면
올리겠습니다 저로서는 금년 bifan 도 기대되네요
별로 축제 느낌은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디에요 ㅎ
추천인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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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는 마더 퍼커옹 주연으로 실사화됐는데,씬 다자르고 영화화가 됐죠.
그럴거면 왜 영화화가 됐는지.. 하여간 씬이 논란이기도 하지만
시그니처이기도 한 영화죠.그리고 만리키 꽤 재밌었습니다.병맛이었지만.
아 이제 이해합니다 ㅎ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했군요
수정: 검색해보니 남아공 영화네요
카이트 국내 정발된 감독판 DVD는 제가 만들었어요.^^
19금인데 수위 높은 부분은 감독이 알아서 자른 버젼이죠.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잘 팔리진 않았던 기억이..
무삭제판은 꽤 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