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보 관객도 자리를 못 뜨게 만든 긴장감 넘치는 전개, [ 스파이럴 ]
5월 11일 상영전 시사회에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미리 스파이럴을 보러갈 수 있었고 12일날 마침 시간이 비어서 2회차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글을 올렸지만 저는 고어물이나 공포물에는 많이 취약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기 전날 몇시간 전까지도 많은 고민을 하였으나
비슷한 쫄보 친구의 합류와 ( 쫄보 + 쫄보... 그래도 혼자 보는 것보단 낫겠지 하는 생각? ㅎ)
영화관에서 보고 신선한 내용에 충격을 받았던 쏘우1을 떠올리며 가게 되었네요 ㅎㅎ
시사회랑 2회차를 떠올려보면 재밌었던 게, 사람들이 으... 소리를 내면서도 끝까지 다 보았던 점이네요.
생각외로 아무도 탈주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시트가 여기저기 덜컹거리긴 했지만요 ㅋ
순수한 고어 팬들보다는 저 같은 라이트한 관객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들리는 추임새(?)들 듣는 재미가 있었네요ㅋㅋ
막상 보니 하도 걱정을 하고 가서인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재밌었어요!!!
적나라한 부분들이 나올때마다 힘들었지만 이야기가 그 힘든 와중(?)에도 같이 추리를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인공에 자연스레 감정이입 하게 되어 같이 내용에 푹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이라도 루즈해질 만하면 휘몰아치는 전개로 관객의 이목을 돌리게 하는 부분이 특히 훌륭했던 것 같아요.
'어 여유 있어? 그럼 이건 어떠냐 매콤하지~' 하고 보여주는 느낌 ㅎㅎㅎ
그래서 영화가 끝나자마자 "이 영화 재밌네?" 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릴러물, 고어물을 좋아하시는 분한테 추천합니다. 저 같은 쫄보 관객도 재밌게 잘 본 것을 보면 그 허들만 넘긴다면
재밌게 볼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나와서 고어라고 했지만 두번 보고나니 스릴러적인 면이 더 와닿네요 ㅎㅎ
+ 영화 보면서 느꼈던 게 시원시원한 전개가 무엇보다 맘에 들었지만 뭔가 감독이...으 더 보여줄수 있는데!!! 여기까지 보여줘야 하나..??
하고 고심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ㅋㅋㅋㅋㅋ 다른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뭔가 손대지 않은 날것(?)의 원작이 궁금해지면서도... 더 수위가 올라갔으면 확실히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플렁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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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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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뜻이였군요!!! 저도 제 주변 사람들 다 하나같이 둠칫두둠칫이여서 끝나고 다같이 확 풀어지고 ㅋㅋㅋㅋㅋ 재밌었어요 모처럼 극장에서 사람들이랑 다같이 집중해서 보는느낌나서 좋았네요!
맞아요 ㅎㅎ 역시 혼자보다는 같이 보는게 재밌네요
혹시라도 보시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쏘우1,2까지만.. 보시라고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후일담을 들어보니 감독이 수위 낮추려고 편집에 편집을 거듭해서 간신히 맞췄다고 본거같은데...ㅎㅎㅎㅎㅎㅎ와우..... 제가 1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2도 수위가 비슷할까요? 3편부터 수위가 쎄지긴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