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나이트] 모티브 '가웨인 경과 녹색의 기사' 내용 (잠재적 스포)
<그린 나이트> 예고편이 워낙 매혹적이어서 모티브가 된 '가웨인 경과 녹색의 기사'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녹색 포털 지식백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네요.
(스토리에 대한 사전 정보가 될 수 있고, 각색 정도에 따라 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절기가 도래하자 아서 왕의 궁궐인 카멜롯에 화려한 축제가 시작된다. 그런데 갑자기 온몸이 녹색으로 빛나는 한 거인 같은 기사가 나타나 목베기 게임을 제안한다. 그는 먼저 도끼로 자기의 목을 치고 일 년 후 자신이 내리치는 도끼날에 목을 내밀 자가 있으면 나와 보라고 고함친다. 아서 왕이 먼저 나서지만 왕을 만류하고 가윈 경이 게임에 임하게 된다. 가윈 경은 녹색기사가 건네 준 도끼로 녹색기사의 목을 내리친다. 떨어져 나간 자신의 목을 집어 든 녹색기사는 가윈 경에게 일 년 후 자신이 내리칠 반격의 도끼날을 맞으러 녹색예배당으로 오라고 당부하며 연회장을 떠난다.
녹색예배당을 찾아 나선 가윈 경은 숲 속에 있는 한 성을 발견하고 그곳 성주의 환대를 받게 된다. 성주는 자신이 3일 동안 사냥에서 얻은 것과 가윈 경이 궁중에서 얻은 것을 맞바꾸는 교환 게임을 제안한다. 가윈 경은 이에 기꺼이 응하며 이내 시합이 시작된다. 3일 동안 성주는 첫째 날에 사슴을, 둘째 날에는 수퇘지를, 셋째 날에는 여우를 포획하여 가윈 경에 건넨다. 한편 성안에 남은 가윈 경은 3일 동안 성주 부인의 성적 유혹에 직면한다. 가윈 경은 부인의 유혹을 정중히 물리치지만 귀부인에 대한 기사도의 예의인 키스를 허락하여 부인으로부터 키스를 받게 된다. 가윈 경은 성주가 건네 준 사냥물에 대한 대가로 성주 부인으로부터 받은 키스를 건네준다.
하지만 셋째 날에 가윈 경은 성주 부인으로부터 받은 녹색 허리띠를 숨긴 채 키스만 전해주게 되는데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목숨을 보호해 준다는 허리띠의 신비한 힘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3일이 지난 후 가윈 경은 녹색예배당에 당도하여 녹색기사의 도끼날을 맞이하게 된다. 도끼를 든 녹색기사는 가윈 경의 목을 베지 않고 목에 가벼운 상처만 남기고 목베기 게임을 종료한다. 녹색기사는 자신이 바로 가윈 경이 머물렀던 성의 성주라고 밝히며, 이 모든 것은 아서 왕의 배다른 누이인 모건 르 페이(Morgan Le Fay)가 아서 왕의 원탁기사들의 용맹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또한 왕비 귀너비어에 대한 시샘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준다. 이어서 그는 가윈 경의 목을 베지 않고 목에 가벼운 상처만을 남긴 이유를 설명한다. 여우와의 교환이 이루어지던 셋째 날 가윈 경이 녹색 띠를 숨긴 채 건네지 않은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하지만 녹색기사는 비록 가윈 경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허리띠를 숨겼지만 그의 제반 행동은 기사도의 훌륭한 모범이었다고 그를 치하한다. 아서 왕의 궁궐로 돌아온 가윈 경은 자신의 행위를 부끄럽게 생각하며 참회의 표시로 녹색 허리띠를 몸에 두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의 모험담을 들은 원탁기사들도 가윈 경에 대한 우정의 표시로 몸에 띠를 두르기로 뜻을 모은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윈경과 녹색의 기사 [Sir Gawain and the Green Knight]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영미문학, 2013. 11., 이동일, 위키미디어 커먼즈)
녹색 기사와의 '목베기 게임'과 성주와의 '교환 게임'을 통한 가웨인 경의 기사도 정신 찾기가 주제 같네요.
이런 이야기가 어떻게 '판타지 호러'로 탄생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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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