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컴뱃을 보았읍니다.
유치하기 시립 어린이집 만큼 짝이 없었던 95년의 전작도 극장에서 보았던 저로선 원작 게임도 별로 좋아하지 않은 터라 기대가 없었습니다만 B급영화 팬인 진용형의 추천과 사나다 히로유키가 출연한다는 이유로 극장을 찾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오리지널 주인공의 매력이 전무하지만 우리 사나다 쨔응의 매력이 흘러넘치는 전형적인 B급 액션 영화라 할수 있겠습니다. 뿅 하고 등장해서 어디로든 문을 만들어 주는 우리 도라이덴 쨩을 맡은 아사노 타다노부 씨는 그 진중한 이미지는 어디가고 LED 상향등을 뿜뿜 해주시며 존재감을 발휘 합니다만 네 뭐 사실 그냥 그랬어요..
영화의 플롯엔 구멍이 상당하고 캐릭터의 성격이란 2D와 같이 평면적 입니다만 그런 B급 영화의 단점을 빠방한 액션 연출이 상당부분 만회합니다.
다만 오리엔탈리즘이 흘러넘치는 원작 게임도 그랬지만 어설픈 아시안 테이스트가 영화를 더더욱 유치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사나다 히로유키에 의한 사나다 히로유키를 위한 사나다 히로유키의 영화로선 가치가 있다 할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흥행성적으로 보면 과연 후속작이 나올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또 이대로 끝내기엔 B급의 쌈마이한 매력이 꽤 충실한 영화로 후속작이 보고싶습니다.
또 게임 원작 영화들이 무리하게 캐릭터들일 밀어 넣다가 병풍으로 만들었던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캐릭터 를 경제적으로 활용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ps. 자꾸 게임의 대사를 캐릭터가 직접 읊으니 실소가 터져나오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ps. 리우캉 배우는 정말 잘 생겼더라구요.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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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선 서브제로가 넘 멋져서 가장 기대하는 캐릭터였는데 다들 사나다 씨 이야기만 하네요 ㅎㅎ 서브제로는 별로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