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친절] 헬프 액츄얼리 in 뉴욕
김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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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쿠로 개봉 첫날 보고 왔습니다.
포스터만 보고는 모던하고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연상했는데 웬 걸 '뉴욕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었구나' 새삼 깨닫게 되는 영화였어요.
뉴욕하면 떠오르는 예술가같은 고상한 부류 얘기가 아닌 진짜 그냥 우리같은 사람들 사는 얘기같은?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서로 중첩되는 구성이 마치 <러브 액츄얼리>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빌 나이가 출연해서 더 그랬을지도요. 물론 결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요.
자칫하면 산만하게 흘러갈 수 있는 전개를 이런 구성으로 커버한 점은 성공적이라고 봐요.
타인인 여러 인물들이, 곤란에 처한 모자를 돕기 위한 과정이 제법 스무스하게 그려져서 보는 내내 빨려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신기한 게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아는 배우들이 나와서 더 몰입이 잘됐어요. 비교적 최근 국내 개봉작들에 출연한 배우들이라 더 친근감이 들더군요.
후반부에 이르면 제목처럼 타인의 친절, 즉 다른 모든 것을 제거한 채 오로지 선의만으로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는 게 보여 좀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어차피 그런 무거운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게 메인 관점이 아니니(용서 모임의 보니가 지적하는 것처럼ㅋ)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 같아요.
예상치 못한 재미도 있고 전반적으로 소소한 감동이 전해져오는 따뜻한 영화니 많은 분들이 보셨음 좋겠네요. :)
추천인 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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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둘셋넷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2:49
21.04.07.
둘셋넷
감동포인트가 몇군데 있긴 하죠. 은근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작품같아요.ㅎㅎ
23:27
21.04.07.
2등
듀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23:05
21.04.07.
듀기
저도 딱 그 생각들었어요. 추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영화였어요!
23:28
21.04.07.
3등
요 포스터가 좋네요.
23:50
21.04.07.
golgo
해외포스터가 확실히 퀄이 좋습니다.ㅎㅎ
23:57
21.04.07.
윈터1314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00:49
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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