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3] 처음 봤을땐 깜놀했던, 이제는 기다려지던 명장면 25가지 (스포)
갠적으로 찐주인공이라 생각하는 샘 와이즈랑 세오덴 왕 땜에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던... ㅜㅜ
연두연두함과 하양하양과 불긋불긋함이 잘살아있는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명장면 후기입니다.
전편에 어떤분이 댓글주신 대로 역시나 10장면만 꼽기는 무리네요...^^;;
3편은 쓰다보니 25개나 꼽아버렸습니다! 크헉!
(순서는 기억을 더듬은거라 엉망진창일 수 있어요.ㅋ)
[반지의 제왕1] 이제는 기다려지던 장면 10가지
[반지의 제왕2] 이제는 기다려지던 장면 10가지
1. 호빗 시절의 스미골(골룸)
생각보다 멀끔해서 놀라운 스미골의 옛시절 모습들.
첫 살인 후 이어지는 탈모와 안구돌출 과정 ㅜㅜ
프로도 못지않은 눈알미남?인 앤디서키스는 묘하게 외모도 골룸이랑 싱크로율 돋더라는.... (배우님께 죄송 ^^;;)
2. 아이센가드의 꼴초 메리+피핀
예상치 못했던 곰방대 피우는 꼴초 메리+피핀
(잠깐!! 엔트들 앞인데 자나깨나 불조심!!)
김리는 호빗팔자 상팔자에 투덜대지만...
삼겹살 소금구이는 못참지! ㅋㅋㅋ
3. 피핀은 역시나 또 사고뭉치!!
사루만의 구슬(팔란티르)을 기생충의 수석마냥 건져올린 피핀!
호기심 동한 피핀은 안구건조증이 걱정되는 간달프를 피해 결국 사고를 치고!! (제발 그만 쫌!! 부글부글)
이 일로 헤어지게된 메리+피핀...
역시나 서로의 증표는 겁나 좋은 네빌? 연초를 담은 담배케이스!! (이거 쫌 탐나는데;;;)
4. 손주생각?난 장인어른이 복원해준 이실두르의 칼
아르웬은 아라곤 존똑인 미래의 아들냄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데...
이실두르가 뿌사먹은 나르실 조각들을 모아모아 불꽃가루 뿌려가며 안두릴로 재탄생!!
(made in 리븐델이라니 믿음직! ^^)
나중에 보면 칼날이 아주 새끈하게 잘 벼려졌다는!!
5. 하얗게 빛나는 미나스 티리스!!!
엄청난 높이로 켜켜이 쌓여진 몽생미셸 닮은 백색의 곤도르 수도.
(이걸보니 로한의 에도라스는 읍내 같더라는... ㅠㅠ)
특히 항공모함 갑판같이 툭 튀어나온 절벽이 너무나 멋드러져서
나올 때마다 입벌리고 쳐다보게 된다는! +_+
여윽시 클라스 지리는 곤도르 왕국... ㄷㄷㄷ
6. 데네소르의 개무시와 봉화 릴레이
간달프가 "입닥쳐, 피핀!"을 시전하지만
섭정 데네소르는 이미 모든것을 알고있고,
클라이밍의 종족? 피핀은 몰래 봉화에 오르는데...
히말라야 같은 산세에 피어오르는 봉화 릴레이!!!!
키야아아아... 하얀 설경을 넋놓고 바라보게 되는...
(그러다 급 저기 보초병은 개고생이겠구나... 안타까워진 건 저뿐? ^^;;)
7. 가엾은 둘째 파라미르의 슬픈 출정
오스길리아스에서 퇴각했더니 형바보 아빠는 "나가뒈져?!"를 시전하고,
개죽음을 예견한 얼굴로 백성들의 흰꽃 추모를 받으며 탈환길에 나서는 파라미르 ㅜㅜ
돼지감자 오크한테 당할 게 빤해서 너무나 짠한...
(나중에 돼지감자는 솔직히 평원에서 투석기에 살짝 쫄았다고 봄ㅋ)
8. 데네소르 먹방씬과 피핀의 구슬픈 노래
아주그냥 과즙, 육즙 할것없이 뚝뚝 떨구는...
데네소르의 하정우 저리가라! 쥬이씨 먹방!!
(근데 내입맛은 뚝! 떨어지는...^^;)
그 와중에 피핀은 1917 느낌으로 구슬픈 노래를 부르는데...
(오버랩되는 파라미르의 전투씬 엉엉엉....ㅜㅜ)
9. 연두연두한 형광 조명의 죽음의 도시
연두색 조명빨 받은 미나스 모르굴 요새 (여기 원래는 곤도르 건데...ㅠㅠ)
순간 말레피센트(애니버전) 탑이 잠깐 생각나고...
또한번 '나 여깄지롱!' 시전하는 프로도!! ^^;;
여기서 사우론의 군대가 우르르 나오는데...
(쪼꼬미 호빗들은 눈에 띄지않쥐!!ㅋ)
10. 연두연두한 저주받은 유령 기사단
곤도르 섭정이 먹방찍는 동안, 우리 로한의 세오덴 왕은 병력 긁어모으느라 분투중이고...ㅜㅜ
칼 찾은 아라곤도 병력 찾아 동굴로 고고!!
인(P)광을 내뿜는 저주받은 죽은자들의 군대
(해골미 뿜뿜하는 할배 땜에 순간 장르 바뀐줄 ^^;;)
11. 골룸의 주작질과 억울한 샘 ㅠㅠ
골룸의 도시락버리기와 반지모함 2연타! (부들부들)
주작질에 허망하게 당한 샘은 눈물을 뚝뚝흘리는데...
연기를 너무나 잘해서 내가 다 억울함! ㅜㅜ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라고?!!
(프로도 너 호빗이 그러는거 아니다!)
12. 대왕거미 쉴롭이 보고있닼!!!!
골룸이 밀어넣은 키리스 웅골에는 끈적끈적한 실이 가득하고...
폰딧불 못지않은 에아렌딜의 별빛과 야광검 스팅으로 이제 벗어났나? 싶었는데....
전설의 요 위에 있지! ^^ 카메라 각도의 대왕거미!
돌돌돌돌 꿀타래 마는 기술이 백종원 인증 맛집 못지않은데...
13. 갈라드리엘님의 눈웃음
여기서 중간에 잠깐 등장하신 케이트 블란쳇 여신님의 정신이 멍해지는 미소.
아니... 그렇게 눈웃음 치시면!!!
당장 일어나야죠! 암요! +_+
14. 곤도르 공성전과 개고생하는 간달프
딩가거리던 데네소르는 순간 아래 쳐다봤다가 기가 질려버려서... 뭐시?!! 퇴각?!!!
빡친 간달프는 백마타고 여기뿅 저기뿅 고군분투하며 진두지휘하고...
나즈굴은 사람을 마구 던져대며(공군력의 중요성?ㅋ ^^), 공성망치는 불뿜는 그론드로 업그레이드!!
15. 데네소르의 분신 추락
이 바쁜 와중에 아들내미 산채로 화형시키려는 데네소르...
피핀의 활약으로 파라미르는 살았지만 불 붙은 데네소르는 갑판? 위를 질주하다 그대로 추락!
카메라도 멀리 안나간다 잘가라... 안녕!!
(간달프도 굳이 안구한듯...?!ㅋ)
16. 펠렌노르 평원의 로한 기마대
미나스 티리스 앞 펠렌노르 평원에 어마어마하게 늘어선 로한+a의 기병대!!
우리 칼있으마 세오덴 왕은 앞열의 창을 탕탕탕 두들기며 전의를 올려주시고! +_+
"Death(죽음)"를 복창하며 대격돌!! (이때 오크들의 두려운 눈빛이 킬포! ^^)
역시 속도감 넘치는 기마대 떼샷은 언제나 진리!! & 로한의 OST은 언제나 설레이는구나!
17. 인도스런 하라드림 군단의 코끼리
다 이긴 줄 알았던 전투에 느닷없이 나타난 올리푼트(무마킬)
스타워즈와 스파이더맨이 잠깐 떠올랐으나...
에오덴은 쌍칼로 발목을 긋지요. ㅎㅎ
레골라스와 김리의 숫자 경쟁은 여전한 가운데,
레골라스는 또한번 전설의 코끼리 곡예쇼를 펼치니!
(단, 코끼리도 하나임!!ㅋ)
18. 엉엉엉엉 세오덴 왕의 죽음과 맨이 아닌 에오덴!
용(펠비스트)탄 마술사왕(위치킹)이 나타나며 말에 깔린 세오덴 왕...
그의 앞을 막아선 에오덴은 용머리 댕강!해내고, 빡친 마술사왕은 무자비하게 철퇴를 내리꽂는데...
철퇴(플레일)가 투석기(트레뷰셋)로 던진 바위보다 묵직한거 실화? ㄷㄷㄷ
하지만 전설에 따라 맨이 아닌 우먼 에오덴은 죽일수 있쥐!!
그러나 세오덴이 눈감으며 나는 또 광광... ㅜㅜ
19. 연두연두 쓰나미를 일으키는 죽은자들의 군대
정신없어서 없는줄도 몰랐던 ^^;; 아라곤은
배타고 연두연두한 유령군대를 델고 나타는데...
개미떼 마냥 호롤로로로 순식간에 쓸어버리는 먼치킨 유령들!!
손쉽게? 상황정리 바로 끝내버린 후 아라곤은 저주를 해제해주고...
(김리 말에 '에이... 그건 상도가 아니지!' 싶다가도... 후반부 보면 대공감!!)
전투 하나 더치르고 풀어줌 안되는 거였나? ㅜㅜ
20. 오크의 도움과 귀요미 갑옷
한편 프로도는 오크가 구출?해주고 ^^
즤들끼리 싸워서 무혈입성한 뒤, 아빠 갑옷 훔쳐 입은듯한 두 귀요미 호빗들!
여튼 샘 소중한거 깨달아서 묵은 체증이 쌰악! ^^
21. 검은문 앞의 시선강탈 대작전!!
눈알을 잡아두기 위해 아라곤은 검은문에 쳐들가고!
떼샷vs떼샷인줄 알았거만... 어랏? 걍 동그란 섬이었다는...ㄷㄷㄷ
(급 유령군대가 아쉬워지는 공격모드 2차전!)
아라곤은 "Not This Day!(오늘은 아님!)"라고 연설한뒤 선두에서 달려나가는데...
22. 흑화한 프로도와 골룸의 반지여정 엔딩!!
호빗의 발이 두껍고 큰이유는 화산을 오르기 위함이었다는?!ㅋㅋ
눈물겨운 샘의 어부바 헌신과... ㅜㅜ
용암 앞에서 흑화해버린 프로도!!
갑자기 골룸이 투명 프로도 위에 업혀 어화둥둥~ 내사랑아~를 시전하는데!!
손꾸락 잘린 프로도와 기쁨의 춤을 추는 우리 골룸...
결국... 반지갖고 행복하게! ^^ 사그라드는...
23. 눈알터짐과 독수리탈출 2탄!
반지에 오티용? 글씨가 두둥!새겨지며 녹아버리고
사우론의 눈알탑이 터짐과 동시에 땅이 꺼지는데!!
(근데 아라곤네가 디딘 섬?만 멀쩡하네...ㅋㅋ)
용암 바위에 누워 샤이어를 추억하는 호빗들 앞에 나타난 간달프의 독수리!!
(은근 섬세하게 살포시 움켜쥐는군요.^^)
24. 이거슨 대관식인가! 결혼식인가! 세배식?인가!ㅋ ^^;
그렇게 아라곤은 왕의 귀환을 하고!
(미나스 티리스 항모갑판?의 수용력에 또한번 반하는 밀덕!ㅋ +_+)
일끝나고 찾아온 아르웬과 찌인~하게 키스한 후,
네명의 호빗께 다같이 그랜절! ^^
25. 배타고 엘프네로 떠나가는 두 배긴스와 석양...
글씨를 참 멋드러지게 쓰는 작가 프로도는
애아빠가 된 샘과 메리,피핀을 뒤로한 채
빌보와 함께 발리노르로 떠나는 배에 몸을 싣고...
황혼의 풍경과 함께 The End...
+아아...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군요.
전 이번에 유난히 쌤의 헌신과 세오덴의 멋짐에 흠뻑 빠져서 본 듯 합니다.
정리하다보니 반제3는 한번더 극장에서 봐야겠다는! ㅜㅜ
+이번에 용아맥 조조(주로 C열 정중앙)로 하루 한편씩 봤는데...
화장실 걱정에 핫식스나 커피는 못마시겠어서,
매일 홍삼에브리타임 2포와 카카오 3알을 먹고 참전했지요. ㅋㅋㅋㅋ
그러나 결국 마지막날 아침!! 급한맘에 퐉! 터트리며 벽지와 책상 반경 1m에 다 튀겼다는! ㅜㅜ
반제의 추억은 길이길이 흔적을 남길듯 합니다.^^;
Nashira
추천인 46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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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대관식 장면은 잊혀지질 않네요 ㅠㅠ
예전에는 프로도의 순진무구한 외모만 기억났었는데ㅎㅎ 용암 앞에서 흑화해버린 프로도 보니까 정말 반지의 힘은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저라도 못 버텼을 것 같은...^^;
샤이어 마을은 어찌나 평화롭고 예쁘던지! 사실 1편에서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지만 언제 봐도 예쁘더라구요.
전투신은 볼 때마다 촬영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반제도 참 이야깃거리가 많아요ㅎㅎ 캐릭터 한 명 한 명 쓰다보면 주구장창 늘어놓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씁니다🤣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 용암에서 프로도 업고 갈때도 왈칵!!
반제3은 정말 명작 of 명작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렇게 멋지고 재미나고 쉽게 엮어주다니...
그 등장인물 중에 감링이었나 비슷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도 있어서 이름이 헷갈려요😂
반제 보면서 원작도 궁금해졌답니다. 깊고 넓은 세계관을 좀 더 알고 싶어졌어요+_+
전 영화 확장판을 안봐서 요걸 나중에 함 챙겨봐야겠습니다.
사루만 죽는거랑 에오윈+파라미르 썸타는 씬 있다는데...^^ ㅎㅎㅎ
6번 봉화병은 저도 걱정되더군요.
봉화 근처 대기근무라면 환경 열악해서 고생, 봉화와 떨어져 근무환경이 좋다면 다른 봉화 보고 올라가서 붙일려면 개고생일거라서.
그래도 금방 잊고 멋진 봉화 릴레이에 빠졌네요.
고산병에 외로움에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되는데다 기상 걱정도 해야하고, 교대도 쉽지않는 등 아주 개고생이에요 ㅜㅜ
그래도 참 장대한 씬이더라는 ^^;
제 머릿속에 리플레이해보면서 제대로 각인시키려 정리했어요!! ㅎㅎㅎ
앗! 두명이었나요? 저도 헷갈린다는...^^;; 고쳐놔야겠네요. ㅎㅎ
원래 애를 열몇명 낳거든요 ㅋㅋㅋㅋ
이를 우짠대요... 크헉
왠지 삼부작 전체로 치면 골룸이 주인공일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