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후기 - 기대에 비해 살짝 아쉽지만 거부할 수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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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다리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을 봤습니다. 참고로 전 더빙판으로 보고 왔고요.
일단 제가 기대를 많이 했나본지... 제가 기대한 것 보다 살짝 아쉬웠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명성대로 기본 이상은 충실히 해내는 영화였습니다.
동남아를 바탕으로 한 몽환적인 미술이나 디테일로 보는 맛이 쏠쏠했고, 이젠 실사 액션영화의 영역까지 넘보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격투신도 잘 뽑혀져 나왔습니다. 국내 성우진들 연기도 만족스러워서 좋았어요.
다만 앞서 언급했던 아쉬웠다는게요. 장르 특유의 모험극과 작품이 내재하고 있는 메시지로는 부족했나본지 액션을 가미한 것 같은데, 이로 인해 전개가 깊게 파고들지 못하고 분산되서 산만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비주얼과 요즘 같은 때에 시의적절한 '믿음과 화합' 이라는 주제와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 평점 - 4/5 (5점 만점 기준)
아기도둑편을 따로 번외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