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서]익무 당첨으로 본 후기(강 스포O)
더 레이서 예고편 보고 너무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익무에서 당첨되어 오늘 보고 왔습니다~
1998년 ‘투르 드 프랑스’ 아일랜드 대회 이야기인데 사실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 대해 잘 모르고 봤습니다.
그래서 사이클 대회라길래 엄청 긴 거리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하루 열리는 대회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니 아니더라구요.
검색해 보니 '투르 드 프랑스'는 1903년에 창설된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로,
매년 7월 약 3주 동안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를 일주 한다고 하네요.
영화보기 전만해도 약물복용의 유혹을 이기고 페이스메이커 역할이지만 승리 한번 하고 멋지게 퇴장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스포츠 영화인가
생각하면서 봤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누구 한명이 몰래 약물 복용하는 것이 아닌 거의 우리 팀 남의 팀할 거 없이약물 맞은 상태에서 그 와중에 이기려고 하는...
약 때문에 그런지 원래 성격이 그런지 매일 밤마다 불안과 초초함에 시달리는 선수 타타레와
영화에서 사이클 선수에서 은퇴한 사람들이 거의 자다가 죽거나 노래방을 하거나 택시기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약물 맞고 심장박동수가 30대로 내려가 죽을 뻔 했으면서도 사이클 빼며는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다시 또 약물을 맞고 대회에 나가는 돔 샤볼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돔 샤볼의 97분동안의 이야기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나저나 대회에서 선수들 저렇게 많이 붙어서 자전거 타는데 서로 부딪혀서 안 넘어 지나 했더니
역시나 영화 속에서 부딪혀서 엄청 넘어지더라구요- 선수들 다 짧은 옷 입고 있는데 제가 괜히 더 아픈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계단올라가면서도 헉헉대는 저는 사이클을 타고 저 경사진 코스는 선수들 다 어떻게 올라가는지 신기했습니다.
+영화 속 돔 샤볼의 누나는 나중에 동생 만나면 주먹을 날렸을 듯....
바닐라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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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재밌는 영화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