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후기, 극불호지만 밉지는 않은 영화 (약스포)
세자매를 방금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영화관에서 보고 싶지 않지 않은 소재 중에 하나입니다.
보면서 불쾌하고 답답한 내용들이 많았구요. 너무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몰입도 잘된만큼 짜증도 치솟았습니다. 😠
직접적인 경험이나 주변의 간접 경험으로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분들은 몰입도가 엄청날 듯 싶네요.
문소리씨는 진짜 캐릭터 그 자체 인물 같았구요.( 진짜 실제 자기 성격인것처럼 연기를 어쩜 그렇게 잘하시는지...😱)
첫째언니 김선영씨와 막내 장윤주씨까지 캐릭터들은 나름 괜찮았어요.
(장윤주씨 캐릭터는 좀 선을 쎄게 넘거나 내로남불 하는 씬때문에 공감력이 확 떨어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자매를 엮어주는 후반부가 많이 아쉬웠어요.
가정폭력과 불화를 암시하는 부분이 점점 나타나는데 그게 폭발하는 구간에서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마음에 안들었어요. 😩
결국 쌓이다 쌓인게 폭발을 했으면 끝장을 봤음했는데 격정적인 상황에서 결국 가해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마무리가 끊기고 마지막에 자매가 화합하는 부분이 사이다적인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네요. 😭
트라우마를 풀어가려고 했으나 무책임하게 덮어버린 느낌이었어요. 과연 세 자매는 트라우마와 상처가 씻겨졌을까요. 위로를 받았을까요.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마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화를 보는 나는 하나도 안편한데 그속에 너희들은 참 편하게 지낸다. 라고 느껴졌어요 ㅋㅋㅋㅋ (허탈)
(이소라 노래만 좋았던 엔딩...이소라 노래로 넘어가려고 했으면 안되었다고 생각해요 ㅋㅋ)
그 다음곡은 뭔지 모르겠으나 영화를 불쾌하게 봐서 듣고싶지않지 않은 가사들이 들려서 나왔어요.
아무튼 별로 위로를 받지도 감동을 하지도 않은 현실적인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밉거나 싫지는 않네요. 🤔
인천점에서 봤는데요. 렌티큘러만 받는줄 알았는데 미마 마스크도 주셨어요. 아직 재고가 있나보네요. 이걸로 소소하게 마음을 풀었습니다. 🤣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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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 후보에 들이셨군요. ㅠㅠ 지금 새해 1월에는 진짜 보고싶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
앗 보시기전인데 후기를 보셨다니. 제 감상일뿐 신경쓰지마시고 편하게 보세요. 😂
인천점 마스크는 참 신기하네요..
몇 번을 있다가 몇 번을 없다가 또 있다가 또 없다가...ㅎㅎ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네요.
우리가 사는 현실은 사이다가 아닌것 처럼,, 가장 가까운 관계속에 악악 되며 씻김굿 같은 한바탕 지랄(?)을 하고 쏟아내면 우린 또 살아가는거 것처럼 영화 세자매가 극사실적 가족영화로 다가와 재밌었네요 캐릭터도 살아있고 연출도 깔끔하게 잘해서 저는 올해 베스트 영화로 선정해요
인상깊게 보셨군요. 저도 막 나쁘진 않았는데 마지막에 너무 무책임한듯 무심하게 결말로 넘어가서 좀 많이 아쉬웠어요. 당황스럽기도 😭 내용에 썼듯이 너무 현실적인 내용을 굳이 극장에 와서까지 보고 싶지 않았다는게 불호의 원인으로 가장 컸어요. ㅎㅎ
지금 보고 나왔는데 올해 워스트 유력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