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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아저씨 선정] '영화음악가-영화감독' 궁합 BEST15

수위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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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음악가들은 1년에 참 많은 작업을 하죠. 그러다 보니 친한 감독과는 자주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음악가와 영화감독이 여러 번 작업한 사례 중 "결과물이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15. 반젤리스-리들리 스콧

('블레이드 러너', '1492 콜럼버스' 등)

- 저는 반젤리스가 작업한 '블레이드 러너'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1492 콜럼버스'도 명작이죠. 그러나 두 분이 함께 작업한 사례가 너무 적어서 문제네요. 애초에 반젤리스가 전문 영화음악가가 아니라서 결과물이 적긴 합니다. 그 와중에 리들리 스콧과는 꽤 많은(무려 2편) 작업을 했죠.

 

 

 

 

 

 

 

 

 

14. 조성우-허진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등)

- 조성우 음악감독은 이명세 감독과도 많은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단 제가 '봄날은 간다' OST를 너무 좋아해서 허진호 감독과의 작업으로 골라봤습니다.

 

 

 

 

 

 

 

 

 

13. 랜디 뉴먼-존 라세터

('토이스토리' 시리즈, '카' 등)

- 그 유명한 노래를 만드신 분이고요. 근데 엄밀히 따지면 존 라세터가 이후 디즈니 제작자가 됐기 때문에 '몬스터 주식회사' 등등 꽤 많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을 랜디 뉴먼이 했습니다. ...일단 '토이스토리' 주제곡, 저 노래를 좋아해요.

 

 

 

 

 

 

 

 

 

12.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웨스 앤더슨

('판타스틱 Mr. 폭스',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개들의 섬' 등)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음악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저는 '개들의 섬' 음악도 아주 인상깊게 들었습니다(공동작업임). 근데 제가 웨스 앤더슨 영화를 생각보다 본 게 없네요. 순전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고 꼽은 순위입니다.

 

 

 

 

 

 

 

 

 

11. 히사이시 조-기타노 다케시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소나티네', '키즈 리턴', '하나비', '기쿠지로의 여름', '브라더', '돌스' 등)

- 동양적인 정서에 잘 어울리는 히사이시 조는 기타노 다케시와 여러 작품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기쿠지로의 여름'의 'Summer'이 많이 유명한데요. ...아 물론 저는 '키즈리턴' 엔딩곡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10. 조영욱-박찬욱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 조영욱 음악감독은 한국영화 중 어지간히 음침한 영화음악은 모두 맡았습니다. 특히 '신세계' 음악은 팬이 참 많죠. 이 분이 가장 자주 작업한 영화감독은 역시 박찬욱입니다. 최근에는 '아가씨' OST 팬도 많고 '친절한 금자씨'도 인기가 많던데...역시 '올드보이'가 짱이죠.

 

 

 

 

 

 

 

 

 

9. 대니 엘프먼-팀 버튼

('피위의 대모험', '비틀쥬스', '배트맨', '가위손', '배트맨 리턴즈', '화성침공', '슬리피 할로우', '혹성탈출', '빅피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크 섀도우', '프랑켄위니', '빅아이즈' 등)

- 거의 뭐 영혼의 단짝 수준인 팀 버튼과 대니 엘프만입니다. 팀 버튼의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만드는데 대니 엘프만의 음악이 기여한 공로는 무시하기 어렵죠. 정말로 그의 미장센을 완성하는 중요한 퍼즐조각처럼 느껴집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배트맨' 음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 버나드 허먼-알프레드 히치콕

('해리의 소동',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오인',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싸이코', '히치콕 시간', '새', '마니' 등)

- 아마 이 리스트에 언급된 거의 모든 영화음악가들이 존경할만한 버나드 허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유명한 '시민케인'의 음악을 작업하신 분이고요. 주로 알프레드 히치콕과 많은 작업을 하셨죠. 편집의 리듬으로 쫄깃함을 유발하는데 그의 음악은 양념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싸이코'의 음악 'Prelude'는 아주 유명하죠. 

 

 

 

 

 

 

 

 

7. 저스틴 허위츠-데미언 셔젤

('위플래쉬', '라라랜드', '퍼스트맨')

- 뭐..현재 가장 핫한 영화음악가와 감독 조합이 아닐까 싶네요. 저 짧은 필모그라피의 모든 작업을 함께 했고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한스 짐머-크리스토퍼 놀란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인셉션',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 한국 관객에게는 이 조합이 거의 영혼의 투톱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에 스릴러적 긴장감과 묵직함을 잘 살린 음악을 만들어냈죠. 사실 한스 짐머는 워낙 필모그라피가 화려해서 여러 작품의 감성에 걸맞는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 놀란과의 조합은 대단히 잘 어울렸죠. 

 

 

 

 

 

 

 

 

 

5. 엔니오 모리꼬네-쥬세페 토르나토레

('시네마천국', '모두 잘 지내고 있다오', '단순한 형식', '스타메이커', '피아니스트의 전설', '말레나', '언노운 우먼', '바리아', '베스트 오퍼', '시크릿 레터' 등)

- 사실 엔니오 모리꼬네는 그 화려한 필모그라피답게 여러 번 작업한 감독이 많습니다. 이후 언급될 세르지오 레오네 외에도 브라이언 드 팔마,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다리오 아르젠토 등과 여러 작업을 함께 했죠. 그 중 쥬세페 토르나토레와 작업한 '시네마천국'은 한국인에게는 '영혼의 OST'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시네마천국'보다 더 영혼의 OST가 몇 개 더 있어서 우선 5위에 올려둡니다.

 

 

 

 

 

 

 

 

4. 히사이시 조-미야자키 하야오

('바람계곡이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이 분다' 등)

- 미야자키 하야오의 거의 모든 필모그라피를 함께 한 히사이시 조입니다. 것도 모자라서 참여한 모든 작품의 곡들이 인상적이죠. 히사이시 조의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관의 시너지가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3. 제임스 호너-제임스 카메론

('에이리언2', '타이타닉', '아바타' 등)

- 아마도 '참여한 작품의 흥행수익 총합'을 따져보면 1, 2위를 다툴 분이 아닌가 싶네요. 저 대표적인 'My heart will go on'부터 해서 작품의 웅장함과 서정성을 더할 곡을 많이 만들었죠. 제임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나 '트루 라이즈'처럼 박력있는 영화를 만들 때는 제임스 호너와 작업하지 않습니다('터미네이터'의 시그니처 음악은 브래드 피델의 곡). 이 분은 "진지하게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라고 할 떄만 제임스 호너를 찾는 것 같아요. 그만큼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겠죠. 

 

 

 

 

 

 

 

2. 엔니오 모리꼬네-세르지오 레오네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석양에 돌아오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 '석양의 갱들', '무숙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 저에게는 '인생 OST'인 '옛날 옛적 서부에서' 때문에 이 자리에 올려두긴 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분의 결과물이라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가 더 유명하죠. 워낙 이탈리아 웨스턴 무비가 핫하긴 했지만 그 중 세르지오 레오네의 웨스턴은 스파게티 웨스턴의 대표작격이죠. 그 스파게티 웨스턴에 감성을 더한 음악이 엔니오 모리꼬네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현대 장르영화의 클리셰가 되죠. 모리꼬네의 음악이 현대 장르영화를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1. 존 윌리엄스-스티븐 스필버그

('슈가랜드 특급', '죠스', '미지와의 조우', '이티', '1941',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태양의 제국',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영혼은 그대 곁에', '후크',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 '아미스타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이 아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우주전쟁', '뮌헨',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워 호스', '링컨', '마이 리틀 자이언트', '더 포스트' 등)

- 함께 작업한 이 엄청난 결과물을 봐도 '영혼의 투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작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은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지만 스필버그와 함께 한 결과물들도 굉장합니다. 음악만 들어도 추억에 잠기게 할 '죠스', '이티', '미지와의 조우',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부터 말로 다 설명하기도 벅찬 스필버그의 필모그라피 대부분에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더해졌죠. 이 정도는 작업해야 '영혼의 투톱'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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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재미있는게 반젤리스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을 한 적 있었죠 1991년인가 그랬을거에요
03:37
20.12.06.
profile image 2등
존 윌리엄스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03:38
20.12.06.
profile image
무려 두 번이나 언급되는 엔니오 모리꼬네와 히사이시 조의 위엄!...
13:42
20.12.06.
profile image
트렌트 레즈너 - 데이빗 핀처
조니 그린우드 - 폴 토마스 앤더슨
원래 본업이 영화음악가들이 아니지만 위 감독들이랑 잘 맞더라고요...
23:54
20.12.06.
음악의 위대함이란 ㅠㅠ 귀 호강하고 갑니다
00:17
20.12.07.
profile image
저는 버나드 허먼의 택시드라이버 ost랑 엔니오 모리꼬네의 Love affair 피아노 젤 좋아하네요
00:33
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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