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넷플릭스 [콜] 봤습니다 (약스포)
라온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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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콜]을 드디어 봤습니다.
(공개 당일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ㅠㅠ)
아무래도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면 극장에서 보는 것보다는 집중도가 떨어질만한데, [콜]은 관람을 시작하는 순간 눈을 깜빡이는 방법과 숨 쉬는 방법까지 잊어버릴 정도로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콜]을 이야기할 때 전종서 배우(영숙役)의 이야기는 절대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버닝>을 보지 않아 이번에 전종서 배우를 처음 봤는데, 눈빛, 표정, 웃음소리까지.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폭주하는 영숙의 모습은 섬뜩함 그 자체였습니다.
전종서 배우에 이어 박신혜 배우(서연役)도 바뀐 과거로 달라지는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 서연이 느꼈을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넷플릭스를 통해서라도 볼 수 있어 기쁘지만..
집에서 이어폰을 끼고 봤음에도 음악과 사운드에 공들인 것이 느껴지다 보니 한편으로는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로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ㅠㅠ
영화를 보면서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가 좋아 다음 차기작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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