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한니발'을 만들었다면?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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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국내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영화 감독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두 감독들이 연출한 작품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요소는 '기괴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같은 기괴함의 감정이라고 하더라도 박찬욱 감독의 작품에서의 기괴함과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서의 기괴함은 뭔가 다릅니다.
박찬욱 감독의 기괴함은 상상력이 가미되고 상상력의 비중이 높은 기괴함이라고 한다면,
봉준호 감독의 기괴함은 현실의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생활밀착형 기괴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서로 다른 기괴함을 자랑하는 두 감독님이 '한니발'을 만든다면,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박찬욱 감독 : 이병헌(한니발 역할)이 대놓고 사람인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부위에서 고기를 잘라내는 장면. (조명은 어둡고 푸르스름한 조명)
2. 봉준호 감독 : 원빈(한니발 역할)이 싱크대에 사람의 발가락을 버리는 장면 직후 거실에서 TV를 틀고 부르스타를 놔두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소주를 마시는 장면. (조명은 밝고 황색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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