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가격인상에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 (feat.경영실패)
CJ CGV의 재무구조의 내막을 모른다면
코로나땜에 관객이 급감해서 어렵구나 생각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문제의 시작은
터키영화 체인을 7천억 주고 인수합니다.
근데 그만한 돈은 없었고 3천억 +
TRS파생상품이라는 투자사들이 합세한 돈 + CJ ENM 투자
로 거금을 주고 사들였죠.
근데 터키 리라화가 급락하게 되고 기존대비 40% 가치하락
+ TRS 상품 1천억 적자 가 2018년도 오면서 2900억 까지 증가
이러면서 휘청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잘보면 그 어려운 시기에 국내시장에서 2018년도 2019년도
어벤저스, 극한직업, 겨울왕국2 등이 천만넘으면서
매출, 영업이익 대박쳤죠.
적자 메우기 위해서
해외법인도 부분매각하고
(참고로 중국, 베트남은 흑자)
하지만 그 여파는 CJ그룹에도 그대로 전해지고
갖고있는 부동산을 한해에 1조원어치 매각.
계열사도 매각.
요약하자면
무분별한 해외투자로 손해에 적자로 허덕일때
CJ CGV살려준건 우리 관객들입니다.
근데 이제와서 코로나 핑계로 경영진의 실패를
가격인상으로 메울려고 하고있으니
이거야 말로 그들이 욕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햇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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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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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버는 것에 비해 투자를 너무 공격적으로 하긴 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겠다는 비전 대문에 무리하긴 했죠.
그런데 말씀하신 내용 중 언급하고 싶은 건 CJ그룹의 최근 자산매각은 마르스 인수로 인한 손실 메우는 것도 있겠지만 2018년 2조짜리 냉동식품 기업 쉬완스 인수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죠. 시기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리고 M&A 관련해서는 CGV보다 제일제당과 대한통운이 더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룹이 휘청대면 그 두 회사 책임이라는거죠.
그룹 내 사업 비전이나 시장 상황으로 재점화된 CGV 매각설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당장 매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최근 국내 메이저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도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위축에 따라 한국 영화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9388
공감합니다. 투자손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실패 이후에 혜택이 미묘하게 달라졌었죠.
우리나라에서 승승장구하다 뜬금없이 해외로 눈 돌려서 감당 못 할 정도로 투자해서 돈 잃은거를 왜 국내 관객한테 떠 넘기는지ㅠ
코로나로 힘든거면 일시적으로 올려야죠.
이후에 극장 활성화 되면 가격 내릴 것도 아니잖아요.
공지로 갔으면 하는 글이네요
댓글에서 보충해주시는 내용 취합해서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할...
국내시장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안되니 궁여지책 쓰는거죠 항공료도 장난 아니게 올랐습니다
해외투자실패는 주주들이 욕할 문제고요
에휴;; 돈번거 국내극장 서비스개선 아맥증설등등으로 투자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같은 호황에도 적자였으니 말 다했죠.. 저도 소비자한테 부담을 전가하는게 정말 싫은데 근데 욕하기엔 지금은 너무 힘들어보여서 망하지만 말아주길 바라는중입니다;
벌어진 일이라고 봐야겠지요
대부분 재벌사들 마찬가지겠지만 CJ 또한 그룹 회장실 인력들이 계열사의 빅딜 주도해서 진행합니다.
10여년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국내 유통사업도 그룹에서 마음대로 계약 해서 진행하다가
마음대로 사업 접느라 몇몇 사람 피해 봤죠 ㅠㅠ
메가박스만 갑시다!
악덕 산와머니도 터키 리라화 투자했다 엄청난 손실났던데,
터키 리라화 FX마진 파생투자로 박살난거네요...에구
IMF 이후인가..
CJ 엔터가 그 힘든 상황에서도,
CGV 영업이익이 아마 380억인가 나서 살아난건데..
과도한 욕심이 화를 불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