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어와 그리스문자

1. 나토음성문자(포네틱코드)

군대에서 주로 쓰는 통신영어는

(주로 해군이나 공군을 다루는 영화에서 잘 나옴)

영어 알파벳에 특정 단어를 붙여서 발음합니다. 

A는 알파(Alpha)

B는 브라보(Bravo)

C는 찰리(Charley)

D는 델타(Delta)

...

무전기의 통신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에이! 비이! 씨이~ " 해봐야

"뭐라고~ 잘안들려~" 하기 십상입니다.

마치 우리가 보험사나 콜센타에 전화해서 마지막으로 이름 같은 걸 확인할 때,

"'황소'할때 '황' 맞으시죠?"

"'고등어'할때 '고'자, 고씨 성이시구요?"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확성을 위해서 붙여논 일종의 암호코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호환됩니다. 

전쟁영화를 보면 통신하거나 부대이름을 부르거나 할 때 저렇게 말하곤 하죠.

정확히는 나토 음성문자라고 합니다.
(포네틱 코드라고도 합니다)

전세계 표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도 공군작전병이어서 저 콜사인을 썼었죠.

제 콜사인은.. 읍읍.. 

그래서 사실 이 팀의 이름은 '에이-팀'이 아니라 '알파-팀'이어야 하죠.

또한 동일한 내용의 추억의 미드 '에이특공대'도 사실은 '알파특공대'였어야 하죠. ㅎㅎㅎ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알파팀이었던 것 처럼요.. ㅎㅎ

ㅎㅎㅎ

델타포스의 델타도... D의 델타입니다. 

1-1. 자 그러면 왜 델타 포스인가? 알파 팀과는 무슨 차이?

미 육군 특전단(그린베레)에는 작전을 실제로 나가는 A(알파)분견대가 있고 지원하는 B(브라보)분견대, 이 사이의 지원대대본부를 C(찰리)분견대가 있는데,

겁나 어려운 임무일 경우, 가끔 D(델타)분견대를 소집하는데 이들을 통칭, 델타포스라고 합니다.

즉,

특전사 중의 특전사들이라고 보면 되죠.

정예 중의 정예 

말그대로 최정예.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 델타(영어: Special Forces Operational Detachment-Delta; 1st SFOD-D)

추억의 영화, 척 노리스 형님의 델타포스 간지. ㅎㅎ

2. 

자 그렇다면 또 자주 들리는 알파 베타 감마는 무엇인가..

감마..

감마선?

이건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그리스문자입니다.

익숙한 단어들이 많이 보이죠?

알파는 이미 포네틱 코드와 동일하구요.

주로 대장이나 선두를 뜻합니다. 

추억의 똘이와 제타로봇의 '제타'도... 

제타건담의 '제타'도.. 

5번째 순서를 나타내는 그리스 문자의 '제타'입니다. ㅎㅎㅎ

4번째인 델타도 포네틱코드와 동일하죠. 

델타포스로 유명해졌구요.

오메가 같은 경우는 알파와 같이 쓰면서,

'알파이자 오메가' = 처음이자 끝 = 모든 것 이라든지

I am Omega. 라고 '나는 전설이다'의 원래 작품 뜻이죠.

인류의 마지막이라는 뜻..

으~른들이 즐겨 드시는 오메가 - 3의 오메가도 그 겁니다.

종종 과학이나 화학, 물리 등을 다루는 SF 영화에서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알파(우두머리)가 누구에요?"

"보고 있짜놔, 짜샤들아."

넵.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