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추천 리뷰 (스포 약간)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뮬란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뮤지컬적인 요소와 유쾌한 내용 구성을 바꾸어 등장인물들의 비장하고 진지한 주제의 심리구성으로 이루어진 무협 액션 영화입니다.

 

어릴적 여성으로서 용맹한 전사의 모습을 보여준 뮬란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무척 기대하며 보았습니다.

 

영화 뮬란에서는 주인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역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황성을 침략하는 흉노족의 족장 보리 칸(제임스 스콧 리) 그리고 보리 칸의 조력자로서 뮬란과 같이 여성으로서의 차별과 편결을 받으며 살아온 마녀 시아니앙 역의 (공리), 흉노족에 맡서는 군대를 지휘하는 텅 장군(이연걸)과 동료 병사들 그리고 황제 역 이연걸 등의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전개됩니다.

 

 

어릴 때부터 기가 세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뮬란은 여자는 조용하며 차분해야 한다 남자는 용맹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편견으로 인해 주변의 질타와 시선들을 받아 뮬란은 기와 능력을 숨기며 살아왔습니다.

 

작중내내 뮬란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고뇌하고 아버지에 대한 헌신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뮬란이 이러한 시대적인 사람에 대한 편견과 이를 극복하고 인정받는 뮬란의 모습에 영화를 보면서 공감과 용기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망과 복수심에 불타는 보리 칸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정말 악역다운 멋있는 카리스마와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뮬란이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도록 비상한 능력을 숨기는 것에 자신의 처지와 같다고 공감을 하며 뮬란으로 인해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흔들리는 마녀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흉노족 오랑캐들의 침략으로 나라에 위험이 따르자 각 가정의 남자 장정을 1명씩 소집하라는 징집 명령을 받게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다리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몰래 남장을 하고 군대에 소집하게 되며 원칙상으로 아버지를 대신하지 못해 전쟁에 여자가 몰래 참여하는 딸의 마음,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을 대신하려는 마음이 비장하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입대를 한 뮬란이 동료들 사이에서도 본인의 능력을 숨기며 홍휘(요손 안)과의 신경전을 벌이며 자신의 뛰어난 무술 능력을 보여 주게 되면서 물란이 인정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텅 장군과 군대의 동료들에게 자신의 두려움 없는 용기를 통해 인정 받게 되며 성장하는 뮬란의 모습을 보며 내심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액션은 뮬란 역의 유역비가 다소 여리여리한 모습에도 무술에 절도있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모습과 텅 장군의 견자단 배우의 무술 솜씨는 워낙 훌륭해서 검을 다루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전투 장면이나 긴박한 상황에서는 조금만 더 분량이 충분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극적이고 재미있어지려는 장면에서 끊어지는 모습 때문에 2%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설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전투, 황혼에 비추어지는 모습들, 중국의 역사가 느껴지는 마을과 성들의 모습은 영화관에서 감상하기에 영상미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스크린X나 아이맥스로 즐기신다면 더욱 더 좋을 정도로 영상미가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뮬란은 검에 새겨진 忠(충심), 勇(용기), 眞(진실)을 통해 백성과 동료들 모두를 위해 싸웠고 두려움 없는 용기를 내어 뮬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황제가 하사한 검의 마지막 문구에는 孝(효)라는 덕목이 추가되었는데 가족에 대해 진정으로 사랑하고 헌신할 줄 아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뮬란을 감상하며 어릴적 비디오를 돌려 보았던 향수를 실사영화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 참 좋았고 극장에서 아름다운 영상미를 느껴보시며 뮬란 영화를 꼭 한번 보셔도 좋을것 같아 뮬란 영화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들려오는 이수현 가수의 reflection ost는 너무나 감미로워서 참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파워풀한 Reflection도 좋았지만 특히 한국판 번안곡이 참 가사도 좋았고 뮬란 영화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뇌이면서 감상할 수 있는 노래였던 것 같아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출처: CGV 사이트 뮬란 스틸컷 http://www.cgv.co.kr/movies/detail-view/still-cut.aspx?midx=83080#tile_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