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로 그림만큼 인상적인 그의 매력에 풍덩(스포유)
사실 보테로 하면
보면서 저절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풍만한 인물 그림들만 떠오르는 화가였어요.
이번에 그의 다큐가 나온다고 해서 반갑게 보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전개때문에 몰입하는 재미도 있었고
몰랐던 그의 업적을 알게되어 존경하는 마음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유럽과 뉴욕을 돌면서 작품 활동을 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자신의 뿌리를 잊지않고 고국에 멋진 박물관을 만든 업적.
자신의 그림 소장품들을 다 기증했을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까지 신경써서 정말 가보고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예술 활동뿐 아니라 인권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것이
미군이 이라크 전쟁 포로들을 무참하게 학대한 사실을 알게되고나서 분노하여 그 참혹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연작 아부 그라이브를 그려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역사적으로 두고두고 기억하게 만든 일입니다.
그 고발 작품들을 보면서 마치 실제 상황을 보는듯 포로들의 괴로움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는 2번 결혼하고 자녀를 여럿 두었는데
장성한 아들딸들이 누구보다 아버지의 작품을 잘이해하고 영화속에서 애정을 담고 해설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비록 어린 아들을 하나 사고로 잃어서 아픈 시기도 있었지만 자녀들과 손주들이 가까이 지내고 세번째로 사랑하는 동반자까지 만나서 예술가로서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삶을 누린다 싶었어요.
-고독하고 불운한 천재 반고흐와는 정반대의 삶-
그의 그림들과 조각들의 배경 이야기를 알고 작품들을 보니 더욱 눈에 쏙 들어오고
그 부드러운 색감과 친근하면서 관능적인 작품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행복을 채우는 예술가 페르난도 보테로
언젠가 그의 작품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싶어졌어요.
그림에 문외한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마법같은 다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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