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화로 만들어지길 바라는 실제 사건입니다.
작년에 MBC PD수첩에서 다룬 실제 사건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평범한 중년남성이 사업을 하기 위해 전라남도 곡성군으로 왔다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지적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속됩니다.
아무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기에 당연히 무혐의로 풀려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1심 법원은 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합니다.
그의 딸은 아버지가 무죄라는 확신을 했기에 아버지가 머물렸던 곡성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필사적으로 증거를 수집했고 결국에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냅니다.
누명을 씌운 범인은 지적장애인 여성의 고모와 고모부였습니다.
11개월동안 옥살이를 했던 아버지는 기적적으로 풀려납니다.
방송을 봤던 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 죄가 없는 보통 사람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자의 증언만으로 갑자기 구속되어서 징역판정을 받고
경찰같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일반인인 딸이 겨우 누명을 벗겨주는 사건이 작년에 생겼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11개월동안 갇힌 아버지와 임신한 상태로 곡성 여기저기를 힘겹게 돌아다니며 증거를 수집했던 딸은
얼마나 힘들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현재 아버지는 정신병에 걸려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고 임신중이었던 딸은 결국 유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변호인, 재심처럼 슬프지만 감동적인 영화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건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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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죄없는 사람 하나 골로보내기 참 쉽구나;;; 근데 특정단체가 불편해할 영화라 나오기 쉽지 않을듯요 ㅠ
억울하게 구속 된이유가
'여자의 증언만으로'=×
'지적장애인의 고모와고모부가 누명을 씌우려고한 거짓 증언으로'=O
본문에 직접 고모와 고모부가 '누명을 씌었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여자의 증언만'으로 구속됐다고하니 글의 앞뒤가 안 맞네요
최근에 비슷하게 억울하게 살인자로 누명 쓴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방송됐었죠
11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속을 끓이셨을까요 ㅠㅠ 따님의 믿음도 정말 대단하고.... 다행이긴 합니다만 잃어버린 시간을 누가 어떻게 보상하겠어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길 🙏 *11년으로 잘못 봤는데 그나마 다행히 11개월이었네요... 어휴 11년인줄 알고 정말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