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O) 테넷 생각보다 별로였던 후기
스포 당하기 싫어서 한동안 익무는 물론이고 폰 자체를 멀리했는데 드디어 해방이네요ㅎㅎㅎ
이과생이었지만 물리를 가장 싫어했어서.. 사전 지식이 필요한 영화라는 소문을 듣고 조금 걱정했는데 어차피 한 번만 보고 끝날 것 같진 않아서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보러 갔어요.
음... 관련 용어들은 인물들이 대사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사전지식은 딱히 필요하지 않은 것 같구요. 나오는 개념도 그렇게 어려운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저 진짜 물리 알못인데도..) 저는 그보다 회사이름들 느낌이 비슷해서 헷갈렸네요ㅠ
다만 대사랑 전개가 너무 빨라서 한 번 딴생각하면 이해하기가 확 힘들어지겠다 생각이 들었고, 대사를 들어도 '아~ 00은 @@@하는 걸 말하는 거구나~'라고 머릿속에서 곱씹을 시간조차 안 주는 씬들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불친절하다고 느끼신 것 같습니다.
영화의 중후반부까지는 어렵지 않게 봤는데... 후반 블루팀 레드팀 작전 어쩌고 시퀀스는 작전 설명 때부터 이게 대체 뭔 소린가... 뭐지..?ㅋㅋㅋㅋ 그냥 거기서부터 정말 이해하길 포기하고 넋 놓고 봤네요. 위에서 말한 곱씹을 시간조차 안 주는 게 바로 여기...
처음부터 너무 초집중을 하고 봐서 후반부엔 지쳐서 집중을 좀 덜 했던 것도 있어요
어쨌든 총평은.. 전 생각보다 별로였네요ㅠ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도 있고.. 물론 잘 만든 영화인 건 맞는데, 인물들도 무매력이고 스토리 자체도 흥미롭다고 못 느꼈어요. 왠지 모를 클리셰 느낌.. 제2의 인셉션 기대했는데 솔직히 실망스러웠네요. 음악도 한스짐머 말고 다른 분이 맡았다는데 그닥 와닿는 게 없었구요.
이거 때문에 몇주동안 예매창 들락거리고 취소 당하고 다시 예매하고 스트레스 받고 다시 취소하고 어쩌고 했던 게 참..ㅎㅎ
코로나 때문에 용아맥 다 취소하고 동네 영화관 예매율 가장 적은 관에서 본 거라, 1.43:1 때문에 나중에 용아맥으로 한 번 더 볼 것 같긴 한데 그 이상은 놉.. 그렇네요..
+ 아 그리고 과거로 가서 과거의 자신을 보고, 접촉하면 안 되고 이런 게 왜이렇게 익숙한가 했는데 해리포터 타임터너였어요ㅋㅋㅋㅋ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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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과지만 논리적으로 당연한 자연법칙들을 응용한 개념들이라 이해하는데 지식은 필요 없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전투는 앞 차량추격의 응용버전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려나요.
순행시간이 기준일때
레드팀은 원인에서 결과로
블루팀은 결과에서 원인으로 움직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은 확실히 아쉬웠고 스토리도 시간여행물 많이 본 사람이면 개념이해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순 있어도 스토리 흐름은 클리셰에 가까워서(아까 본 사람이 미래의 나)
연출이 흥미롭네 이정도 수준인것 같습니다
영화적재미는 인셉션이였는데요...
하지만 영화적체험과 비율이 개사기라서
저는 테넷이 재밋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