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남겨보는 다만악 리뷰
저는 집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있어서 자주 가는데, 마침 다만악을 관람하면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아트카드가 있어서 개봉날 보고 (제가 영화를 개봉날에 챙겨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좀 신기하기는 해요 ㅋㅋㅋㅋ) 이제서야 리뷰라는 걸 남겨보네요...
일단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원래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면 영화 개봉을 딱히 기다리는 사람도 아니고 코로나로 인해 6개월간 영화관을 안 가다가 단지 영화가 너무 보고 싶다는 갈증을 느끼고 보러 간 거였는데 너무너무 만족해요!
남자 배우들이 이끄는 흔한 액션 느와르 영화 같은 건 취향이 아니지만 제가 황정민 배우님의 팬인 것도 한 몫한 것 같고 영화 자체가 굉장히 잘 빠진 것 같아요 아마 n차 관람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한국 액션 영화인 것 같지만 먼저 배우들의 연기가 차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이 크게 많지 않지만 발연기 하는 사람은 커녕 연기신들이라 몰입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황정민은 역시... 그 카리스마와 힘이 있어서 캐릭터에 금방 공감하고 빠져들게 만들었고, 이번에 이정재 캐릭터가 간지나게 빠졌다고들 하시던데 정말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양아치 느낌의 킬러에 걸맞는 패션이라거나 전체적인 스타일은 나이가 무색하게 찰떡이더라구요... 신세계로 호흡을 맞춰본 두 배우라 기대감이 높았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영화에서 더 새로웠던 것 같아요
쓸데없이 여성 피해자를 전시하거나 하는 것도 없었고 러닝타임 관계로 서사를 질질 끌거나 쓸데없이 설명을 덧대는 부분이 없이 정말 깔-끔하게 진행됐다는 점에서 지루할 틈이나 늘어지는 구간이 없어서 속 시원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서사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는 느낌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에도 공감하고... 딱 필요한 부분만 줄거리를 진행시키면서 장르의 색깔에 맞는 액션과 연기가 다 한 영화예요 ㅋㅋㅋ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킬링타임... 더불어 박정민 배우 영화를 본 적이 없고 얼굴만 아는 상태였는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의 영화에서 중간중간 웃음 유발 캐릭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는데 그 역할도 되게 의외였어요 ㅋㅋㅋㅋㅋ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담백하게 필요한 것들을 잘 버무린 깔끔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원래 영화를 한 번 보면 크게 남지 않고 중간중간 이해하지 못한 서사도 리뷰나 다른 분들 의견을 보고 난 후에 한 번 더 보러 가는 편인데 그러고 나면 이제 제가 보고 싶은 포인트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 더 재밌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취향이었어서 몇 번 더 볼 것 같은데, 영화관 가기도 조심스러웠던 시기에서 간만에 마음에 드는 영화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ㅠㅠ 황정민 배우에게 더 빠졌어요... GV가 있는 걸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응모했을 텐데 그게 아쉽습니다...
퐁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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