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음악감독이 말하는 놀란 감독의 디테일
'테넷'의 음악감독을 맡은 루드비히 고란슨 ('크리드' '블랙 팬서'등 음악 담당)이 spitfire 오디오의
팟캐스트통한 인터뷰에서 놀란 감독과의 음악 작업에 대해 언급
" 나는 천재들과 일을 할수 있게돼서 정말 운이 좋다. 영화속 캐릭터와 내용을 너무나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사람들과 만나면 나같은 음악감독들에게는 너무나 고맙고 일의 부담을 훨씬 덜어준다.
놀란은 마치 자신이 음악 작곡가인것처럼 음악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말을 한다. 음악에 대한 지식이
아주 깊다. 촬영하기 3-4달전부터 그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음악과 각본등에
대해 논의하고 그의 사무실에서 오랫동안 음악 소절들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좋은 점과 싫은점들을 들으면서
그가 원하는 방향을 알게 되었다. 매번 만날때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지식의 깊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은 LA에서 오케스트라와 음악 세션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관악기와 현악기 파트를 녹음하고 있었고
나는 한참 음악을 듣다가 음악녹음을 중지시키고 오케스트라에게 "23번째 마디에서 호른(관악기) 음이 좀
낮은거 같다" 라고 지적을 했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크리스 놀란 목소리인거 같은 목소리가 들리면서
" 루드비히, 23번째 마디가 아니고 17번째 마디인거 같애" 라고 말했다. 크리스는 그때 다른 사람과 얘기하고
있었고 다른 일을 한참 하고 있는것으로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사회자 " Checkmate ! " (장군이요 >> 딱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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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에서도 음악의 디테일이 후덜덜했죠.
'Non, Je Ne Regrette Rien'를 킥으로 쓴다는 설정으로 해서
템포 조절해가면서 음악을 구성하는 걸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던데요.
한스 지머가 아니라 루드빅 외란슨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