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이맥스 독점에 대해 자꾸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지금 용아맥 스크린 찢어져서 수리가 안되고 있는 사태는 본질적으로cgv IMAX 이외의 대체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메박 롯시에서라도 아맥관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거기서 상영을 했겠죠.

다른 분들도 CGV가 아이맥스를 독점하고 있어서 대체재와 경쟁자가 없기때문이라는 원인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경제학에서도 나오는 독과점의 폐해를 지적하는데, 논점에서 벗어나서 메가박스, 롯시 였으면 더 개판이옸을거다, cgv여서 이정도로 관리하는거라는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애플에서만 스마트폰 생산한다고 하면 펄쩍 뛰실거 아닙니까?

메박이든 롯시든 독점을 하면 어디서 독점을 하든 그 관리에 투자를 안하게 됩니다. 왜냐? 자기네들 말고는 아이맥스를 안하니까요. 울며겨자먹기로 쓰레기같이 관리해도 관객들이 아이맥스를 보러 자기네들 상영관으로 올 수 밖에 없는거 아니까요. 그게 바로 독과점의 폐해입니다.

어떤 상품을 한 곳에서만 공급하면 그 공급처가 품질을 떨어뜨려도, 가격을 왕창 올려도 다른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그대로 피해는 소비자들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CGV가 아이맥스 포맷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게 되는거고요.

그리고 cgv 용아맥이 좋다고 하는거, 선택권이 있는 서울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지방은 아맥이고 뭐고 없어요. 지방동네에 가면 cgv보다 롯시나 메박이 훨 나은 곳들 많단 말입미다. 아예 영화관이 롯시 메박 밖에 없어서 선택권이 없는곳도 많습니다. 아예 군단위로 가면 도시에 영화관이 아무것도 없어서 옆에 큰도시로 가서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CGV, 롯시 메가박스 물불가릴 처지가 아니란 말입니다.

 
막말로 cgv독점 찬성하시는 분들 cgv를 맹목적으로 찬양하는거 밖에 안보입니다.

롯시나 메박이면 수도권에만 IMAX를 했을거다? 그건 어느 영화사가 더 낫다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홀대가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용아맥은 국내에 하나뿐이지만 그보다 낮은 천호, 전주, 왕십리, 울산까지만 있습니다. 다른곳은 아예 아맥보다 일반관이 더 나은 무늬만 아맥이라고요.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CGV 이외의 대체제가 없음이고, 2017년에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지어지고 용산 아이맥스가 레이저 아이맥스로 업그레이드 되고 메가박스가 다시 돌비시네마로 업그레이드 한거 처럼 경쟁구도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