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설국열차 10화 리뷰(스포)
movied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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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전개가 열차처럼 치고 갔습니다. 근데 마지막은 쫌...? 왜 멜러니 딸이 나오는건지...?
10화는 멜러니의 후회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회차였습니다. 근데 별로 공감은 안가더군요. 사람들 얼려죽이고 패고 팔 자르고 하던 여자가 딸 한번만 보고 싶다고 우는 거 말이에요. 사람이야 여러가지 면모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그걸 보여주려면 좀 천천히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농도짙은 가족애를 보여주니 좀 신기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기가막히게 딸이 살아있는 거 보고 좀 질렸고요. 어머니 - 딸의 질긴 인연이 매력있으려면 적어도 예상 가능한 구간에서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음...그리고 새로운 열차의 존재는 좀 신기하더군요. 왜냐면 작중 아무도 앨리스의 존재를 언급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 놀라웠습니다. 순간적으로 영화판 설국열차와 드라마판 설국열차가 이렇게 갈리는 건가 싶었어요. 새로운 열차의 등장은 훌륭한 장치였습니다.
그 외의 묘사들도 충분히 재밌었어요. 급작스러운 체재의 변경으로 인한 혼란(특히 계급제에서 민주주의로 넘어가는 극심한 반감), 이편에도 저편에도 서지 못하는 외따의 인물들, 생각대로 되지 않는 상황. 개연성 있는 전개와 충격적인 요소들로 인해 설국열차가 한층 매력있어진 느낌입니다. 아, 물론 멜러니와 그 딸 때문에 신파 전개라도 이어지면 좀 짜식을 거 같네요.
시즌 2가 기대됩니당^^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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