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아저씨 선정] 사운드 쩌는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 10편
뭐 돌비시네마 어쩌고 얘기 나오던데...돌비 뭐 그런거 모르겠고
'무슨 수를 썼건 사운드시스템이 기가 맥힌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로 한 10개 골라봤습니다.
순위는 따로 없습니다.
'타이타닉'
- 뭐 말이 필요없는 영화죠. 저는 집에서 비디오로 봐서 그런지 큰 화면과 짱짱한 사운드로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이드'
- 제가 늘 극찬하는 프랑스 공포영화 '인사이드'입니다. 이 영화가 사람 쫄게 하는 방식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운드죠. 정확히 무슨 소리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손톱으로 칠판 긁는 것 같은 불편한 소리로 관객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공포를 줍니다. 소리까지 무서운 영화에요.
'벤허'
- 역시 전차경주죠. 웅장한 사운드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위플래쉬'
- 드럼소리를 최고급 사운드시스템에서 느껴보고 싶긴 해요. 거기에 더해 플레처 선생 호통소리도 들어보고 싶고요.
'칠드런 오브 맨'
- '체험'으로써 영화의 역할에 충실한 작품입니다. 총알이 날아가는 소리다 폭발음이 인상적이죠. ...전쟁영화도 아닌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개봉 당시 본의 아니게 극장에서 4번 봤는데 그때보다 더 짱짱한 사운드로 보고 싶긴 합니다.
'사울의 아들'
- 역시 수용소 간접체험의 영화죠. 체험을 제대로 하는데는 사운드가 중요하고요.
'허트로커'
- 폭발음도 폭발음이지만 폭탄을 해체할 때의 긴장감은 사운드 시스템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허트로커'야 말로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죠.
'조커'
- 저는 이 영화를 사운드가 괜찮은 곳에서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운드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사운드가 '조커가 악당이 되는 과정'에 주목하고 그것울 부각하기 위해 움직이는 듯 했죠. '조커'는 사운드도 중요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퓨리'
- 이 영화는 전쟁영화 특유의 스펙타클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뭐 기껏 싸워봤자 탱크의 일기토 장면이 전부죠. 당연히 탱크 포격음도 인상적이짐나 저는 고립된 탱크 안에서 스멀스멀 들려오는 독일군 군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장면이야 말로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퓨리'는 '덩케르크'나 '1917'처럼 전쟁을 체험하게 하려는 구성은 아닙니다만 사운드만큼은 전쟁의 공포를 체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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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극장에서 봐도 괴로웠네요.
사울의아들 극장에서 봤는데 고통스러워서 재관은 못했죠ㅠ
덩케르크도 다시 보고싶네요
분노의 비포장 도로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어떤 극장이 우퍼를 두개 더 주문해서 새로 달았다고 광고하더군요. 거기서 미친 맥스를 본 사람들 말로는 사운드가 미쳤다고...
일본에선 폭음영화제란 것도 하나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