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볼 만은 한데 썩 훌륭하진 않네요

좀비 영화 답게 긴장감 조성 하나만큼은 탁월합니다.

오프닝 올라갈 때만 해도 엄청난 수작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에요.

하지만 오프닝이 제일 무서웠고 

무엇보다 20일 지나도 여전히 통통하게 살 오른 유아인씨 모습이 몰입을 방해합니다. 

초반에 먹을 거 다 떨어지고 물도 못 마신데가 술만 자꾸 마셔서 수분 쫙쫙 빠졌을텐데...

그는 여전히 토실토실했어요 ㅋㅋㅋ 너무 잘 먹고 잘 산 느낌....

연기는 두 배우 모두 평타 수준이어서 아쉬운 것 없었지만 

예상 가능한 전개와 결말에서의 cgv 갬성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이 극본에서 이 결말 외에 대안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엑시트나 부산행 생각하면 수작이나 흥행대작 계열에는 못 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