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여배우들의 어마어마한 에너지

샤를리즈테론, 니콜키드먼,마고로비 혼자서도 일당백할 여배우가 셋이 모였으니 한 명씩 나올때마다 그 카리스마가 엄청납니다.
폭스뉴스라는 거대한 방송사에서 여성 진행자로서 활약하는 두 여성 앵커 메긴 샤를리즈테론과 그레천 니콜키드먼.
영화속에서 긴 머리와 짧은 머리를 차례로 선보이는 샤를리즈는 완벽하게 앵커로 변신해서 똑부러진 연기로 누군지 못알아볼 정도였어요.

그녀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이면서 미국 현직 대통령 트럼프의 실제 모습들이 영화속에 등장해서 흥미로운데 그의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폭스 최고 권력자 회장을 가장 먼저 고소하는 또다른 앵커 그레천. 역시 용기있는 자가 역사를 바꿉니다.

이 영화의 흥미로운 부분은 기존 앵커들의 과거뿐 아니라 앵커가 되고싶은 신입사원 케일라가 등장해서 야심을 이루기위해 권력에 접근했다가 성희롱당하는 현재까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고로비가 케일라역으로 야심만만하고 의욕적인 신입이었다가 미투의 한 축을 이루는 캐릭터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세력의 한 축인 폭스 방송사의 회장이 이런 파렴치한으로 여성들을 성희롱했다니 영화계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이 생각났습니다.
용기있는 여성의 미투 폭탄선언 고소를 시작으로 피해자 여성들이 연대해서 폭스사의 무소불위 권력자를 결국 쓰러뜨리는 짜릿한 역전극 세 배우들이 함께 해서 더욱 강렬합니다.. 단지 좀 딱딱한 대사들로 재미면에서 부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