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지 전쟁, 아티스트 뱃지의 비밀
안녕하세요. 前 아트하우스 팀장입니다.
<야구소녀> 아티스트 뱃지 전쟁이 벌어지기까지 이틀 남았네요. 어떤 분들에겐 관심없을 일이지만 해당 되는 분들에겐 설레면서도 고통스런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영화 굿즈가 자리 잡은 것은 꽤 됐지만 뱃지의 수명이 이렇게나 길게 갈 줄은 사실 몰랐습니다. 소소하게 엽서에서 시작하여 포스터는 너무 당연하고 다른 멀티플렉스에선 오리지날 티켓 같은 특별한 것도 제작하고 있고 또한 특별관 포스터 같은 경우도 인기가 많은데요. 이런 굿즈의 공통점은 바로 영화를 관람해야 증정한다는 점입니다. 통상 극장판권 및 부가판권 외에 굿즈 라이센스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개별로 판매하는 것은 보통의 영화라면 사실 상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소싯적 왕조현의 출연작이 인기있다면 왕조현 포스터만 주구장창 찍어서 개별로 판매한다면? 바로 문제가 생길 겁니다. 그래서 많은 영화들이 벳지를 포함해서 남은 굿즈를 쉽게 처리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와 결합하여 판매하는 것은 프로모션의 성격을 띠지만 개별로 판매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지요. 하지만 플리마켓 정도의 재고소진 정도는 통상 암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이것 역시 해외 세일즈사에서 모르거나 소소한 수준이기에 허용하는 정도겠네요. 그러고 보면 직배사에서 뱃지 만드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은 배우들의 초상권 문제가 걸릴 수도 있고 그들이 기대하는 박스오피스와 뱃지 수량의 소소함과의 괴리가 있기 때문에 굳이 제작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2월 <조조래빗>을 아티스트 뱃지로 고려했지만 배우 이미지를 쓸 수 없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불발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많은 분들이 뱃지의 제작 단가를 잘 모르시지 않을까 싶어요. 금액은 개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소소하게는 2천원 수준부터 그보다 훨씬 고가도 있어요. 아티스트 뱃지의 경우는 디자인+실제작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인지하고 계실 "딴짓"의 경우는 디자인 회사죠. 그리고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보통 차차월 영화 중에서 미리 아티스트 뱃지 제작용 영화를 선정하게 됩니다. 보통 아트하우스의 경우 개봉 2달전 영화까지 미리 보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영화가 좋아야 하고, 뱃지로 제작하기 용이한 이미지가 연상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배급사에서 제작 의향이 있어야 하네요. 당연하게도 비용이 들기 때문이니까요. 이렇게나 어떤 식으로 영화가 결정되면 딴짓에 디자인 의뢰를 하게 됩니다. 디자인 회사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을 거예요. 이미 특정 이미지를 제작하기고 마음 먹어서 굳이 디자인할 필요가 없어 바로 제작사에 넘기는 경우 말이죠. 그냥 포스터 이미지를 그대로 쓰거나 일부 장면을 그대로 따오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딴짓의 디자인이 대단한 건 일단 의뢰받은 영화를 꼭 미리 보고나서 디자인은 구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장면을 캐치하는 센스가 남다른거죠. 실제로 이런 이해도를 바탕으로 디자인하면 이미지도 예쁘고 완성도 역시 높게 됩니다. 그래서 종종 아트하우스와 딴짓의 디자이너분과 이견이 생길 때도 있죠. 프라이드가 강한 분들이지만 아시다시피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배경지 제작이 일반화 되면서 단가가 더 높아지고 있어요, 배경지는 뱃지로 녹이기 힘든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지만 인쇄 비용 및 인건비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3~4개의 디자인 시안이 완성되면 그 중에서 디자인을 선택하고 그 디자인의 세부 디테일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최종 디자인까지 확정되면 테두리 조합을 고려하죠. 블랙, 골드, 실버 혹은 니켈 등으로 테두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몇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결정하여 최종 제작에 들어갑니다. 영화 개봉 최소 한달 전에 영화를 선정하고 제작에 들어가야 일정을 맞출 수 있는데요. 그래서 개봉일을 모호하고 정하지 않은 영화는 아티스트 뱃지로 선정되기 어렵죠. 뱃지 제작 단가의 경우는 뱃지의 형태와 색깔로 좌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많은 뱃지들이 사각 혹은 원형인 것은 단가의 문제도 있습니다. 초기 뱃지들이 대부분 사각이었죠. 여기에 다양한 색깔이 들어갈수록 단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은 직관적으로 예쁜 이미지를 선호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소장과 가치를 고려한다면 희귀성 외에 모양의 복잡성과 다양한 색깔이 포함된 뱃지가 소장 가치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뭐 물론 미래에 이런 뱃지에 가치를 두고 재판매가 활발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뱃지 제직 수량이 궁금하실 거예요. 그러나 이를 밝힐 수 없는 건 극장마다 매진횟수를 카운팅하여 역으로 수량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공유하는 등 배급사에서 기대하는 바와 다르게 흐를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 예매수량을 늘리고 초반 바이럴을 기대하기 때문에 진행되는 프로모션에서 선착순 증정의 함정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트하우스에서는 각 사이트의 평균 아티스트 관람인원을 매번 체크하여 각 사이트 제공 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회에 소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타오르는여인의초상>을 많이들 거론하시는데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타여초>를 제외하고 아티스트 뱃지가 매진된 경우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거예요. 항상 소량이든 대량이든 남아서 가슴 아픈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말이죠. 물론 극장마다 관객의 방문수도 상이하기 때문에 조금씩 이동한다고 해도 깔끔히 매진되는게 쉽지 않네요, 항상 서울 수량이 부족하게 느끼실테지만 지난 달 <톰보이>도 일부 극장에선 개봉 후 며칠 후까지 재고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당연히 명동역 수량이 제일 많은데요. 압구정보다도 거의 배에 달하게 많이 배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명동역은 최소 2회차까지는 항상 수령에 문제앖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제일 대형관에 배정된다고 해도 말이죠. 요즘처럼 좌석의 절반만 판매할 경우는 저녁타임까지 수령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항상 타깃은 명동역이 1순위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뱃지는 거의 수작업에 가까운 제작이라 약간의 잡티 정도는 피할 수 없는데 이 부분 클레임이 상당합니다. 아티스트 뱃지는 무료 증정임에도 퇴장 시에 자신이 가져갈 뱃지를 고르고 여러번 교환하는 등 운영에 지장을 주는 아티스트클럽 회원을 보면서 아티스트 뱃지 전면 중단도 여러 번 고려했네요. 지금처럼 미소지기 운영을 거의 못하는 상황에선 극장에서 아티스트 뱃지 행사를 달가워하지 않고 특히나 용산이나 압구정, 명동역에는 치명적인 블랙 컨슈머도 많은지라 항상 고민이 많았고 극장에 욕도 많이 먹었답니다. 아시다시피 극장은 현장이 최우선이잖아요. 이렇게 운영이 힘드니 아티스트 뱃지도 진행하지 못하는 극장이 발생하기도 하네요. 아마도 이런 고민은 메가박스도 있을텐데 그래도 진행극장수가 많고 수량 자체가 조금 여유가 있다면 아트하우스보단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트하우스의 경우는 아티스트 등급으로 한정되어 있는 허들이 있지만 그만큼 예술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이 더 까다로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티스트 등급 요건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경쟁률을 낮춰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아티스트 클럽은 많이 본 사람에게 혜택을 준다는 개념보단 많이 볼 수도 있는 관객을 꾸준히 유인해 보자는 쪽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매 영화의 아티스트 뱃지 제작 수량은 거의 동일합니다. 일부 배급사에서 추가 제작 요청을 한다면 조금 더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대동소이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가가 매번 똑같지 않으니 수량도 소폭 달라지는거죠) <타여초> 같은 폭동 수준의 상황은 1년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 합니다. 덕분에 영화도 성공하여 배급사에서도 많이 고마워했고 욕은 먹었지만 아트하우스에서도 아티스트 회원분들께 감사하고 있어요. 지금 <야구소녀>가 예매율 4위까지 오를 수 있는 것도 바로 예매하신 여러분 덕분이예요. 부디 <야구소녀>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찬란 배급관계자님~~부탁드린 이주영, 주수인 2종 싸인볼 꼭 성공해서 제가 받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ㅠ..ㅠ 화이팅!!
그리고 비밀보단 팩트 체크와 확인사살에 가까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아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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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뱃지 전면 중단도 고려한 적 있으시다니 음... 상당히 힘드셨겠군요..
그나저나 안녕 티라노 뱃지가 보여서 반갑습니다
아티스트 뱃지는 더구나 무룐데 말이죠.
아트하우스 팀장님 글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얘기도 많이 남겨주세요:)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정말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시 타여초가 특이한 경우였네요 약간 미스터리하기까지 ㅋㅋㅋ 그리고 역시 명동이 제일 우선이네요 명동은 아트하우스 전용지점인데도 생각보다 관크가 상당해서 갈 때마다 실망하게 되는.. 가끔 뱃지전쟁이 심할때면 다른 굿즈로 바뀌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단가가 더 낮아서 더 많은 분들이 받으실 수 있는 걸로.. 티켓굿즈를 cgv에서 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그래도 아트하우스 덕분에 좋은 영화들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정독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거나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 이 글 덕분에 명확해졌습니다, 감사해요! 앞으로 참전할 때 말씀주신 부분들 참고해서 임해야겠습니다.
그런데 하나 안타까운 게 남는 아티스트 뱃지들 말씀해주셨는데 막판 지점별 잔여수량을 알 수 있는 방도가 있다면 소진이 가능할듯도 한데요.. 남겨봐야 아까우니 종료일 D-5~3 정도부터는 전일기준으로 공지해주셔도 좋지 않을까 하는데 어떨까요? (적고보니 카운팅하고 공지할 인력이 부족할 수 있겠네요 ㅠㅜ) 혹은 일정량 이상으로 남은 지점들은 잔여수량을 인기점으로 모은다거나요. (아 이건 어쩌면 이미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고요) 급 아까워져서 걍 함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기획하는 분도 만드는 분도 배부하는 미소지기도 관람객도 모두 긴장하고 있을텐데 다 좋자고 하는 일... 😂 화이팅입니다!
뱃지의 고충을 알 수 있네요. 하여튼 아티스트 뱃지는 놓칠 수 없다는게 제 목표입니다.
CGV 시네샵에서 벳지 모을수있는 트레이나 액자 같은거 팔면 좋겠네요.
솔직히 벳지를 옷이나 가방같은데 달고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뱃지는 시네샵에서도 많이 파는데 정작 디스플레이 할수있는틀은 없어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_+
근데 이건 좀 내용과 별개의 코멘트지만 개인적으로 명씨네처럼 영화감상하기 참 별로인 관만 갖고 있는 지점에 많은 이벤트가 열리고 아티스트 뱃지가 제일 많이 간다는게 아쉬워요ㅋㅋ 차라리 압구정과 용산에 더 많이 배정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전 정말 명씨네에서 사람 많을땐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
상영 아니라 6시 이후 회차 시작해줘야
누구나 편등한 조건이라 생각이 드네요.
학생 , 프리랜서 여유 있는 사람들 좋겠지만
모든 지점이 1회차는 받을수있었으면 합니다 ㅠ
현재는 블럭된 상황인데
서울 아트관 대형점에 더 할당되더라도
다른 지점도 1회차 좌석 수만큼이라도
배분은 무리일려나요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동수원, 대학로처럼 원래 있던 아트하우스관을 폐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왜이렇게 폐관하는 곳이 많은지
그리고 아트하우스가 골고루 퍼져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울산지역, 제주, 그리고 제 활동범위인 수원(동수원을 많이갔었는데, 폐관한 후에는 오리가기에는 거리가 넘 멀어서 못가고 있습니다....)등 서울이 아닌 아트하우스가 없는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에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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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의 노고가 있기에 우리들이 이쁜 뱃지를 손에 넣을수 있었던 거군요 ^^
감사합니다
7월 밤쉘도 이뿌게 뽑아주세요.
(이미 다 만드셨겠죠?? ㅎㅎ)
영화뱃지애호가로 저에게 너무 좋았던 아트하우스.
전팀장님의 글보니 정말 신기하고 놀랍네요 ㅎ
그동안 좋은 추억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제가 말하고 싶은게 하나 있습니다.
본글에서 언급도 안나온 서면점입니다.
이번에 오드리 헵번 뱃지 패키지
(티파니 뱃지)처음 공지에는
서면점 한다고 나왔는데, 결국은 하지 않더군요.
이건 무슨 이유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만 생각하는 CGV 아트하우스 팀이 한숨만 나옵니다.
라고 쓰신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 처음에 CGV라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위주로 상영하는 아트하우스가 개관했을 때 경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에는 대형자본이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가 있다는 부분을 특히 일반 관객들에게 전달력을 가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cav도 야구소녀도 전부 보려고하고 있어요.
지난번처럼 이렇게 관련 내용을 알려주시니 정말 좋네요
중간에 첫 회에 소진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지난번 작가 미상의 경우 오리점 1회차 못 받은 분들이 꽤 됐어요
페인 앤 글로리도 평촌점에서 1회차에 못 받은 분 있는걸로 알고 있구요
종종 아트하우스 관련 소식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안해요 리키 오리점 20개 배부했던 사실을 보면
적은 입고수량으로 마케팅 하는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영화 안보고 줄서거나 상영중간에 나가는 사람들.... 주객전도에요.
그리고 수도권 밖에 계신 관객분들은 명동, 압구정 수량 넉넉한거 알아도
매번 만사를 제쳐두고 갈 수는 없어요. (플래그십 지점 방문 유도가 해결책이 아님)
그리고 항상 좋은 이벤트와 기획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뱃지를 제작해보니 뱃지로 가능한 행태로 디자인해야 한다는 점부터
칼라구현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사이즈는 어떻게 잡아야할지 정말 고민할 것이 많더라고요.
게다가 최소수량도 꽤 되다보니 남은 재고는 평생팔아야 하나 싶고 ㅋㅋㅋ
매번 관객들을 위한 굿즈를 제작하고 진행하려면 정말 머리털서는 스트레스가 늘 함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아티스트 뱃지라는 것이 우리 영화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았으니 앞으로도 다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올해 초 명동역cgv에서 했던 것처럼 남는 뱃지들로 이벤트 했었으면 합니다. 음...뱃지 매니아들이 많은데 cgv에서 조금 홀대하는것 같아서 서운하기도 합니다만...코로나로 극장 한가할 때 그나마 수익에 보탬이 된것은 굿즈패키지 아닌가 합니다...정성들여 쓰신 글 잘 읽었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티스트 뱃지 소진 여부는 고객센터 문의로 알았으면 좋겠네요.
비하인드 스토리 감사합니다^^
아티스트 뱃지 때문에 뱃지의 세계로 빠졌답니다
성공하셨어요👍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뱃지 증정 관련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영 후 퇴장 시 증정이 아닌 상영 전 입장 시 증정으로 바꿀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이유지만, 엔딩크레딧까지 영화 상영시간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아티스트 뱃지를 받기 위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영화의 여운을 즐기지 못하고 급히 달려나가게 만드는 건 모순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충은 이해하겠지만 그럼에도 아티스트 배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안 그래도 많은 상황에서 이를 수령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턱없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에 맞추어 수량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안 된다면 항상 하루 정도 지나면 배지가 소진되는 인기 지점에 수량을 더 배정하거나요.인기 지점은 심지어 1-2회차로 소진되는 경우도 파다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꿈도 못 꾸는 이벤트입니다.
초반에 예매율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선착순 이벤트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는 이벤트긴 합니다.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 예매율 높다!성공했다!' 이러고 끝나는 게 아니라 '어차피 배지 받지도 못하는데 예매도 포기' 이러는 직장인들이나 실제로 이 배지 하나를 받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매번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달리기 경주를 하는 현장의 아티스트 회원들의 마음도 생각해주기를 바랍니다.
아티스트 배지 이벤트를 계속 진행한다고 하면 한 번만 더 아티스트 회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좀 더 편의성 있게 이벤트 진행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직장인이라 시도조차 못하는 입장이라 나도 못 받는데 다같이 못 받아도 된다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마인드이긴 합니다만 더 발전된 방향으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에 댓글 남겼습니다.
예쁜 뱃지들 감사했습니다 ! 뱃지 포기하지 않아 주셔서 전 감사할 따름이네요 😭
내년부터는 그냥 패키지 시스템으로 가는게 가장 현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수입할 때 영화 자체의 판권을 사오는거지 저작권까지 가져오는 건 아닌데 굿즈로 제작한다는 건 엄밀히 말하면 불법이네요....
에효..... 갑자기 2~3년 사이에 굿즈 광풍이 몰아쳐서..... 어쨌거나 종종 이런 비하인드 및 팩트체클 남겨주세요~ 완전 환영입니다~~ ^^
개인적으로 아티스트 등급 올렸으면 하는 바람인데 극장 입장에선 또 그러지 못할 사정이 있는거군요.ㅠ
뱃지 제작 뒷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올려주신 글 보고ㅠ이제 명동으로 빠져야겠단 생각..... 또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조조래빗도 후보였다니.... 불발돼서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