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히로세 스즈가 말하는 힘들었던 <분노> 촬영시절
최근 이 영화를 되게 재밌게봐서 한번 재밌는(?) 이야기 한번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바닷마을 다이어리부터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이기도 합니다.
2015년도 8월 26일 가나 초콜릿 광고 이벤트 행사에서 발언한 내용입니다.
"이전까지는 연기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거같아요. 그 자리의 감각으로 하는 타입이었는데 처음으로 연기로 벽에 부딪히고 있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연기를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것은 처음입니다"
"연기를 위해 작품에 쓰여지지 않은 그 아이의 인생 스토리를 노트에 쓰고있습니다"
*이상일 감독의 영화 '분노'가 8월 8일부터 촬영에 들어갔었습니다.
참고로 스즈가 말하길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고레에다 감독님은 주로 스즈에게 잘한다고 해주셨고 스즈의 연기에 대해 뭐라고 하기보단 주로 좋은말을 많이 해줬다고 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은인중 한분이라고도 합니다.
분노 촬영 첫날은 '컷'소리가 '단 한번도' 안나왔고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찍을때도 이상일 감독은..
"스즈, 소꿉장난을 하러온거면 당장 집에가도 좋다" "너 하나 때문에 영화를 전부 망칠셈이냐?" 라는 소리들을 듣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고도 하네요.
고교생에 불가했지만 캐릭터가 아닌 배우 히로세 스즈가 보인다며 하루종일 찍은 걸 싹 다 날리면서까지 길들였고, 첫 촬영땐 무려 70테이크까지 가면서 촬영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스즈는 이후 인터뷰에서 '영화 분노' 촬영중일때는 '단 한번도' 즐거웠던 기억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아마 스즈가 연기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며 눈물을 흘려본 시기였던거같다고도 하네요.
물론 당시엔 너무 힘들었고 포기하고싶었지만 당시 이상일감독을 만나게 자기는 엄청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하네요.
이후 스즈는 '분노'작품에서 호평을받고 고레에다 감독과 다시만나 '세번째 살인' 이란 영화를 찍었는데...
어쨌든 이후 히로세 스즈는 일본 최고의 20대 여배우로 우뚝섰고 2019년 광고 개런티가 9천5백만엔(한 언론에 따르면)으로 공동 1위를 기록..
광고업계에서 스즈를 쓰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최고의 여배우이면서 압도적인 외모도 물론 있지만 귀에 꼽히는 목소리를 큰이유로 꼽는다고도 하네욬
스즈의 독특한 목소리가 광고를 기가막히게 해준다고 업계에서는 판단한거라는듯
+히로세 스즈 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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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일화는 몰랐지만, <분노> 영화 자체가 세기도 하고, 보면서 배우들이 참 힘들게 찍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캐릭터가 아니라 배우가 보여서 하루 찍은 걸 날렸다는 게, 내내 인사하는 연기만 찍은 거였다고 하더라고요.
전파되는 과정에서 와전이나 오해의 문제는 아니었나 싶기도 해서요.
이외 다른것들은 거의 루머긴하지만요..
스태프발언이후 엄청 성숙한모습으로 보이긴합니다.
그당시 나이고 고2였나? 암튼 어려서 그렇다는 약간의 그런점도 약간 참작된부분도있고..당시 제 생각엔 저사람들은 저게 자신들의 어릴때부터 꿈인거야? 이런 느낌으로 말한거같은데 엄청 개념없는 발언이었죠.
일본에서도 엄청나게 욕먹어서 sns에서"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는 스태프 분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발언을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기도 했고 그리고 이때 너무 욕먹어서 이후 뭔가를 말할 때 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좀 확실히 좀 쎈 매(?)가 성숙해지게 하는데 도움은 된거같구요
특히 이후엔 촬영이 끝날 때마다 모든 스태프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고하고 영화 치하야후루 촬영이 종료된 후에는 블로그에 스탭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글을 쓰기도 하면서 계속 성숙된 모습을 보였죠.
참고로..촬영 스태프 중 한 사람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즈 씨가 저희를 무시한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처음 현장에서 만나서 같이 일을 하고 이후로 방송국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한 번 밖에 만나지 않은 저의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반갑게 인사도 해주셨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이후로도 수많은 스태프들과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평소에 스태프들이 스즈의 태도를 칭찬하는 발언을 자주하며, 예전에 촬영을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스즈의 생일에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고 생일 케이크도 선물하기도 했고..스즈 또한 드라마 나츠조라의 스태프들에게 자신이 모델을 맡고있는 크록스의 신발에 나츠조라 로고를 넣어서 선물하였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이후
그땐 어렸기도 했고 이후 태도나 성숙된 모습 그리고 연기력도.. 뛰어나고 사실상 일본영화계를 이끌어갈 여배우란 평가도 받기도 하고요
그래서 대중들에게 용서받은 케이스죠..
감독의 고집이 영화를 끌어낸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