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스포) [날씨의 아이] 결말 좋아하는 분 계실까요?

j7u8.jpg

 

제가 이 영화를 열렬히 좋아하는 입장에서 결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었는데요.

 

작년 7월 최소한의 사전 정보만으로 오사카에서 봤을 때, 너무나도 충격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결말은 호다카가 맑은 하늘 대신 히나를 선택함으로서 도쿄의 1/3이 물에 잠기게 되는 장면이었고, 내용 파악 못하고 장면에 흠뻑 취해 엄청 몰입해서 보는 중이었던 터라... 그때 심정을 표현하자면 누군가 망치로 뒤통수를 후려치는듯 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때 전 사실 신카이 감독이 전작 [너의 이름은] 처럼 안전한(?) 결말로 갈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말이죠...

 

근데 다시 한번 그 결말을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 라는 개념을 정면으로 반박해 뒤집기도 했고, 지금 현재 일본 사회에 대한 신카이 감독이 개인적으로 느낀 고뇌와 깨달음의 집약체라고 느껴집니다.

 

또 개인적으로 지진, 화산 등 재난이 많이 일어나는 일본이란 국가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도쿄의 1/3을 수몰시킨’ 결말, 즉 재난을 선택한 결말이 더더욱 상징적으로 다가오구요.

 

그래서 전 이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거창하게 한번 말해 봤지만... 이래서 제가 이 작품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익무 여러분 중에서도 이런 결말 좋아하는 분 계실까요?

 

추천인 11

  • 마츠다류헤이@
    마츠다류헤이@
  • 영사남
    영사남
  • 샤프펜슬
    샤프펜슬
  • 강톨
    강톨

  • LIKE
  • 가니
    가니
  • 스테이플러
    스테이플러
  • 밍구리
    밍구리
  • JAY19
    JAY19
  • 홀리저스
    홀리저스
  • Enhasu
    Enhasu

스톰루이스 스톰루이스
28 Lv. 81212/100000P

Is There Still Anything That Love Can Do?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8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profile image
1등 Enhasu 2020.04.07. 12:05
처음에 국내에 아맥 원데이할때 봤을때는 참 결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거기서 제 생각이 끝났더라면 저에게 날아는 별로인 영화로 남았을거에요.
근데, 극장을 나오면서 결말이 계속 떠오르는거에요. 그래서 서점에서 (아무생각없이 충동적으로)소설을 사서 읽으니, 후반부에서 호다카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책을 다 읽은 후, 극장에서 2차관람한 이후로는 이영화가 제 최대관람영화가 됐을 정도로 정말 인상깊은 영화였네요! ㅎㅎ(총 8회차)
댓글
profile image
2등 홀리저스 2020.04.07. 12:07

저도 결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17번인가봐도 질리지 않았어요

댓글
3등 oriental 2020.04.07. 12:10
저도 개봉때 영화를 잘 봤어요. 훌륭한 그래픽이며 주인공들이 미성년자들이란것 때문에 애정도 많이 가고.. 이번에 아이맥스로 너의 이름은. 과 함께 재상영해서 같이 보았는데.. 두 작품 다 좋지만 그래도 너의 이름은. 이 좋네요. 로맨스 스토리가 더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날씨의 아이가 이번에 흥행에는 전작보다 많이 못미친것으로 아는데, 아쉽기도 하네요.
댓글
profile image
JAY19 2020.04.07. 12:11
저는 현실성 있는 결말이라 좋았어요ㅠ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지만, 그게 개인의 행복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인거 같아서 더 현실성 있었고요(곧 북극 빙하가 다 녹는다고 하죠...)
댓글
얼음통조림 2020.04.07. 12:18
저는 그냥 단순히 푸른하늘보다 자신이 사랑하는 소녀를 선택한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어요...개인적으로는 재밌게보았네요 날씨의아이
댓글
profile image
밍구리 2020.04.07. 12:36
저는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설정 자체의 무게가 극단적으로 끝나는게 맞을거같아서 크게 신경쓰진 않고 주인공들이 그냥 좋았어요
댓글
profile image
스테이플러 2020.04.07. 12:37
블루레이 이미지를 보면 결말장면 이후 비가 그친것을 볼수 있어요. 호다카(용)(중간의 츠다가 용 모자를 씌워 주죠)와 히나(날씨의 무녀)가 함께해야 비로소 비가 끝나지만 둘을 억지로 떼어놨기 때문에 비에 잠긴거라 해석했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킹이 2020.04.07. 12:38
저는 겨우 세번봤는데..볼수록 결말이 좋아졌어요 저도ㅜㅜㅜ
댓글
profile image
가니 2020.04.07. 12:46
저도 호다카 선택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아직 어린 소년소녀들이 뭐하러 이 세상을 위해 희생되야할까요..
제물 희생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호다카 히나 그대로 두면 될 것을..
호다카가 신에게 제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있게해주세요 란말이 와닿았어요..
댓글
profile image
golgo 2020.04.07. 13:01

과정이 자기들끼리 열내고 납득하는듯해서 감정이입하기 힘들어 결말도 그냥그랬던 기억이...^^

댓글
profile image
이카로스 2020.04.07. 13:04
저도 결말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클리셰를
깨는게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 호다카가 히나를
만났을 때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하는
독백도 정말 좋았습니다.
댓글
LIKE 2020.04.07. 13:37
결말이 영화적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ㅋㅋㅋ
댓글
profile image
밤밤밤 2020.04.07. 13:53
결말은 딱히 나쁘진 않았죠 ㅋㅋ 다만 다른 부분이...
댓글
profile image
강톨 2020.04.07. 14:10
겨울왕국2에서 수몰되지 않은 아렌델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날씨의 아이> 결말이 더 좋게 다가오더군요🤣🤣🤣 물론 둘 다 정말 좋았습니다😁 (둘다 별넷반)
댓글
profile image
샤프펜슬 2020.04.07. 15:30

보통의 영웅담이라면 히어로가 (1) 히로인과 세계 모두를 구하거나, (2) 히로인은 구하지 못했으나 세계를 구하거나, (3) 모두를 구하는 대신 자신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갔을텐데... 그게 아니라 히로인을 구하고 세계를 희생하는 방식으로 간 게 너무 놀랐죠. 더 놀라운 것은, 세계가 변했음에도 인간의 삶은 계속되고, 영화는 주인공들이 살아서 다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괜찮을 거야”라고 위로하는 것...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결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더 갈리는 거 같고, 그래서 전 이 영화가 더 좋더라고요. 저 또한 이 결말을 처음 보고 느낀 당황스러움을 잊지 못합니다.

댓글
profile image
영사남 2020.04.07. 16:27
처음에는 당황하긴 했어도 곱씹어볼수록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댓글
profile image
반쯤삶은고등어 2020.04.07. 17:40
호다카 가 상남자 다운 선택을 한 결말이라 신카이 마코토 작품중에 가장 마음에 드네요
댓글
profile image
마츠다류헤이@ 2020.04.08. 04:06
의외로 아베 개무시하는 일본 영화와 음악인들이많아 아주 좋습니다.. 저는 이작품 작년 극장관람작중 베스트5 감흥 작품이였습니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화니 페이스 Funny Face, 1957] IMDB 트리비아 (약스포) 1 바이코딘 24분 전10:32 122
best 데이빗 에이어 감독이 밝힌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망가진 이유 5 golgo 41분 전10:15 792
best [환상의 마로나] 오디언스킷 실물 5 Cookie 55분 전10:01 580
best 엘르 패닝 '더 그레이트' 캐치온 통해 방영 4 golgo 1시간 전09:37 300
best 박보검 해군 지원, 합격시 8월31일 입대 예정 20 Yolo 1시간 전09:15 1459
best 아만다 사이프리드 NATURAL style 5월호 화보 3 e260 2시간 전08:39 711
best 로자먼드 파이크, 안야 테일러 조이 <마리 퀴리> 런칭 포스터 7 토로로 2시간 전08:24 986
best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메가박스 오리지널 티켓 제작 예정 58 rbb 2시간 전08:23 2854
best (댓글주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배우 관련 정보는 개봉 전... 18 rbb 2시간 전08:19 1530
best 제이콘텐트리 , 드라마사업부 물적분할 .. 메가박스만 남았다. 6 A380 2시간 전08:04 923
best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쇼케이스 일정 잠정 연기 7 이스케이프FZ 3시간 전07:23 715
best [영화티켓] 변천사 🤗 20 키노야놀자 3시간 전07:07 1043
best 대규모 예산을 들인 작가주의적 영화도 다양성 영화로 분류될 수 있나요? 18 메린이 4시간 전06:11 970
best [아바타 2] 작업 재개 위해 뉴질랜드에 도착한 제임스 카메론과 프로듀... 6 밍구리 6시간 전04:55 723
best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글 올릴 때 주의사항 43 익스트림무비 20.03.14.21:16 17840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955 다크맨 18.06.19.15:52 359430
748297
image
A380 3분 전10:53 125
748296
image
NeoSun 4분 전10:52 29
748295
image
온새미로 4분 전10:52 118
748294
image
포커페이스 7분 전10:49 102
748293
image
인사팀장 8분 전10:48 79
748292
image
golgo 9분 전10:47 88
748291
image
안토니우스 10분 전10:46 251
748290
image
NeoSun 10분 전10:46 47
748289
image
온새미로 13분 전10:43 263
748288
image
Cookie 24분 전10:32 703
748287
image
바이코딘 24분 전10:32 122
748286
image
무비런 28분 전10:28 695
748285
image
홍상수의난 29분 전10:27 743
748284
image
북회귀선 34분 전10:22 343
748283
image
수위아저씨 34분 전10:22 144
748282
image
A380 35분 전10:21 523
748281
image
golgo 41분 전10:15 792
748280
image
rbb 47분 전10:09 138
748279
image
수위아저씨 47분 전10:09 183
748278
image
쌈박이오 48분 전10:08 283
748277
image
푸루스 54분 전10:02 750
748276
image
Cookie 55분 전10:01 580
748275
image
golgo 58분 전09:58 420
748274
image
알모도바르 59분 전09:57 356
748273
image
푸루스 1시간 전09:53 234
748272
image
moviework 1시간 전09:53 503
748271
image
여자친구 1시간 전09:51 84
748270
image
golgo 1시간 전09:37 300
748269
image
북회귀선 1시간 전09:29 406
748268
image
공포스릴러가찐 1시간 전09:27 824
748267
image
네오룸펜 1시간 전09:25 174
748266
image
NeoSun 1시간 전09:25 219
748265
image
jah 1시간 전09:22 374
748264
image
golgo 1시간 전09:21 388
748263
image
NeoSun 1시간 전09:19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