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피케티가 언급한 '기생충'과 '설국열차'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자기 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 다큐멘터리 영화의 각색을 맡고 출연도 했는데...
최근 그 영화의 시사회/토크 이벤트에서 <기생충>과 <설국열차>를 언급했다고 합니다.
https://headlines.yahoo.co.jp/article?a=20200320-00000005-courrier-int
“봉준호 감독은 최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 외에도 <설국열차>라는 계급투쟁을 주제로 한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이 영화(21세기 자본)는 그런 작품들과도 공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극장에서 영화를 두번은 본다는 영화팬이라고 하네요.^^
또 비슷한 시기의 다른 인터뷰에서 더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네요.
<기생충>을 봤느냐는 질문을 받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구체적으로 남겼습니다.
https://thepointmag.com/dialogue/property-damage-thomas-piketty/
물론 봤습니다. 그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해서 무척 기쁩니다. 내 책(21세기 자본)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와 관련이 있는데 그 영화는 지구온난화와 계급갈등을 다루었죠. 그 영화를 안 본 사람은 보시길 바랍니다. <기생충>은 오늘날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영화죠. <설국열차>에도 나왔던 계급갈등에서 빚어지는 긴장감이 완전히 다른 맥락으로 드러납니다. (반지하) 빌라에 물이 차들어오는 장면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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