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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개인적인 해석, (스포)

젊은날의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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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오스카 수상작인 문라이트, 개봉 당시 국내외의 많은 비평가들의 극찬이 쏟아진 작품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화법을 가진 라라랜드에 비해 좀 난해하고 평범하게 보인, 뭐 때문에 저렇게 좋다하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 수가 있는 영화였지요. 이 작품이 걸작이라는데 저는 100%동의하고 여기다가 그 이유를 써볼까 합니다. 또  pc때문에 받은 거 아니냐 라는 반응도 있던데 그런 의견에 대해 반박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결국에 예술은 인간에 관한 것이고 삶에 대한 것이겠지요. 이 영화가 어렵게 보이는 것은 삶과 인간이 그렇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영화는 샤이론이라는 사람을 표현한 영화이고 이 사람은 그 자체로 특수한 개인이면서도 인간이라는 존재의 실존을 다룬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샤이론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고 그 질문을 올바른 형식으로 한 영화입니다.

  

문라이트의 특별한 서사적 /영화적 특징은  세 가지 장으로 나누고  그 분리된 시간대마다 다른 배우들이 같은 역을 맡게 했다는 점입니디ㅡ.

 첫 장의 이름은 리틀 입니다. 샤이론의 어린 시절을 다룬 파트입니다.  공간을 여유롭게 훑는 카메라의 이동으로  시작하는데 ,보통 카메라의 시선은 힘을 드러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레 처음에 등장한 후안이 이 공간의 보스라는 점을 알게 됩니다.  첫 장면 이후에 리틀은 괴롭힘을 피해 집에 숨어들어가 귀를 막습니다. 후에 어머니를 마주할 때도 귀를 막는데 그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은 아이의 마음을 반영하듯 음소거해서 표현합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후에 어둠 속에 있는 샤이론에게 후안이 벽을 뜯으며 빛과 함께 다가옵니다. 이는 어두운 내면을 가진 샤이론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빛을 가져다준 인물이 후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후안은 이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가 테레사를 소개시킵니다. 그런 후 아이들과 공놀이하던 리틀은 케빈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때 둘을 살짝 포커스 아웃해서 희미하게 잡는데 제 생각에는 케빈에게 흔들리는 샤이론의 마음을 표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또는 그 때 서로 나누는 대화가 왜 당하고만있냐,약하지 읺다는 것을 보여줘라 라는 식의 대화인 것을 보면 뒤의 2장에서의 샤이론이 할 폭력에 대한 단서이자 3장에 나오는 강한 척하는 블랙의 모습에 대한 암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샤이론은 후안을 찾아갑니다. 거기서 소년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시작됩니다. 찬란한 낮의 햇빛아래의 투명한 바다서 수영을 배우는 장면인데 촬영감독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아름다운 명장면입니다. 투명한 파란 색계열의 바다에 있는 샤이론은 파랑색이 상징하는 사랑, 평등, 구원의 물결과 함께하는 듯 합니다.  이 장면 후 해변가서 후안이 하는 대사 '때가되면 내가 누군지 결정해야한다' 는 샤이론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문장이 됩니다.  또 '달빛 아래서 모든 흑인들은 푸르다' 라는 문장은 달빛(푸른 색)이 평등을 함의하고 있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에 리틀은 수업을 듣고나서 집에서 목욕을 하는데 아마도 그 춤수업(?)에서 느낀 소외감의 치유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후에 샤이론이 등장하지 않는 거의 없는 장면 중 하나인 밤에 후안이 엄마에게 마약을 파는 씬이 등장합니다. 그 다음 샤이론은 자신을 학대하는 듯한 어머니를 마주합니다. 이 때 어머니를 붉은 옷을 입고 빨간 조명빛 아래에 있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빨강은 파랑과 달리 고통,상처,트라우마를 상징합니다. 어린 샤이론에게 엄마는 고통이고 상처지요.그리고 소년은 음소거로 반응합니다. (아마도 후안에 대한 비난을 들은 것으로 보이는)샤이론은 후안을 찾아가고 그 집서 자신의 동성애적인 정체성을 인지하고 어머니에게 마약을 파는 사람이 정신적인 아버지인 후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낮의 따사로운 빛과 바다의 아름다운 물결로 보이던 후안은 밤의 어두움(마약상, 자신에게 트라우마인 어머니의 마약중독의 원인)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어린 리틀에게 이는 큰 실망이고 혼란이였을 겁니다. 이 장면서 머하샬러 알리는 죄책감, 미안함, 부끄러움이 뒤섞인 감정이 휩싸인 ,어찌할지 모르는 상태를 정확하게 묘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배우입니다.)그리고 샤이론은 문을 닫고 나갑니다.  문을 닫는다 라는 것은 마음을 닫았다는 은유일 수도 있습니다. 소년은 실질적인 정신적 아버지와 멀어진 듯 보이죠. 그리고 암전이 된 이후에 파란색 빛이 점멸되듯 반짝입니다. 저는 어둠으로 대변되는 아픈 삶을 사는 샤이론에게 후안은 잠깐,하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푸른 빛이였구나 라는 느낌. 그리고 1장과 2장 사이의 시간동안 샤이론이 후안을 많이 그리워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부는 샤이론의 10대시절을 보여줍니다. 10대시절 샤이론은 여전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죠. 그 말들 중에서 우리는 후안이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1장의 리틀, 2장의 샤이론의 특징은 아버지의 부재가  장의 특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감독은  그들이 없어지는 장면을 묘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니 마치 저한테는 그 부재와 그것에 의한 고통이 삶의 조건처럼 보입니다. 성장한 샤이론은 약에 중독된 어머니, 괴롭히는  양아치들(그 중 리더인 터렐은 첫 등장씬서 빨간 옷을 입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통받습니다. 거기다가 자신의 성정체성에 관한 문제도 있구요.(저는 직접적인 대사 없이 샤이론이 주변 10대들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동성애적 정체성이라는 것을 암시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것들은 공기로 전달되는 것이 대부분이니깐요). 그러던 중 샤이론은 케빈과 밤에 만나고 그 해변가서 잊지 못할 사랑의 경험을 합니다.  그 경험은 후안이 가르쳐 준 수영과 같이 해변가에서 일어나지만 낮이였던 그 때와 달리 밤에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샤이론은 케빈과 양아치들한테서 린치를 당합니다. 그런데  1장에서 리틀의 상처였던  마약(후안이  판매, 어머니가 중독)이  샤이론이 나오지 않는 밤장면이라면, 일진이 케빈에게 강요하는 장면은 샤이론이 나오지 않는 낮의 상황이라는 점이 묘한 대조로 보입니다. 이 폭력 이후 샤이론은 물에 얼굴을 담그는데 여기서 그전까지 치유,구원,평등으로 보였던 물의 상징이 일종의 분노의 증폭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샤이론은 파란색 문을 넘고 넘어 폭력을 검은 옷을 입은 터렐에게 가합니다. 그리고 체포당하고 경찰차의 (1부와 마찬가지로)문이 닫히면서 끝납니다. 샤이론은 케빈으로부터도 멀어집니다. 그리고 이 때는 빨간 색 빛이 점멸하는데 제 생각에는 2장과 3장 사이에 케빈에게 받은 상처를 드러내는 듯 합니다.

 그리고 3장에서 샤이론은 감옥을 나온 후 (약 빤 배리 본즈 같은 몸을 만들고) 후안처럼 마약상을 하고 있습니다. 샤이론과 후안은 서로의 과거와 미래를 나타냅니다. 성장한 샤이론을 보다보면 여전히 저 거구와 힘 앞에 가려진 상처받은 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샤이론은 마약치료소에 있는 어머니와 만납니다. 그와도 여전한 갈등을 겪고 있고 어설픈 화해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케빈에게 전화가 오고 샤이론은 몽정을 하고, 그를 만나러 갑니다.  밤에서 샤이론이 케빈의 식당에 갈 때 샤이론의 기준으로 왼쪽의 거리는 붉은 색, 식당은 푸른 색으로 표현합니다. 삶은 붉은 색(고통, 트라우마 등등)과 푸른 색(평등, 아름다움,치유 등등)을 향해 걸어가는 일이라는 점. 그리고 샤이론에게 케빈이 가지는 치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듯 합니다. 그리고 들어간 식당의 장면에 대해서는 이동진 평론가가 쓴 어바웃 시네마에 섬세하게 쓴 글이 있으니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케빈의 집에서의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름답고 제 마음도 치유하는 영화라는 예술의 극치이지 않았나  싶네요. 집에 들어가기전 샤이론은 바다를 봅니다. 그리고 방 안에 들어가고 주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합니다.  이 주방에서 샤이론과 케빈을 대화할 때 두 명을 각각의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그들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는 거지요. 또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서 찍고 내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케빈이 카메라에 다가오게 해서 자연스럽게 관객이 친밀감을 느낍니다. 또 그 때는 둘 다 미디엄 쇼트서 클로즈업으로 전환해서 촬영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기하게 느껴지는 점은 대화와 보여주는 사람이 어긋난다는 것인데. 샤이론의 말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대답하는 케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케빈의 말을 듣는 샤이론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것이 마치 저한테는 샤이론 내면의 독백처럼 느껴집니다. 이 때 샤이론의 얼굴을 찍을 때 나오는 케빈의 말들을 보면 이런 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 '나답게 살지 못했어'

그리고 케빈에게 고백을 하고나서 그전까지는 분리해서 찍던 둘을 한 장면에 담아냅니다. 그 때 우리는 그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사랑을 나누고 샤이론은 푸른 달빛의 바다에 있는 리틀을 떠올리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뛰어난 영화.

 이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지점은 삶을 대하는 형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문라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달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 달은 아마도 구원이지 않을까. 삶에 있어서 쉬운 구원,혹은 삶의 답,완벽한 치유 같은 것은 없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케빈의 식당을 향해 갈 때 붉은 빛과 푸른 빛이 같이 어른거린 것도 같은 뜻일겁니다. 삶은 고통과 행복, 사랑과 미움, 상처와 치유 그 모든 것을 향해 걷는 일이고 그 삶이라는 것에 달처럼 완벽한 해결책은 없지요. 하지만 희미하게 비치는 아름다운 빛이 있기에 살 가치가 있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빛은 달의 증거이니까요.

  또 달빛, 푸른 색이 평등의 메타포이기도 하다는 점을  본다면, 이런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달빛이 있기 위해서는 달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달은 달빛의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달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마치 평등에 조건에 없다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샤이론이 뒤돌아서 본 것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아마도 후안인 것같습니다. 케빈과 사랑을 나눈 순간은 샤이론이 누구인지 결정한 순간이고 그 때 아마도 샤이론은 그 충고를 해준 어른을 떠올렸을 것 같습니다.  또 이때 세 장을 분리했기 때문에 블랙이 떠올리는 리틀이 샤이론을 뒤돌아보는 장면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그 세 장의 인물들이 모두 따스히 결합되는 것이지요.그 달빛의 해변가에 감독은 후안을 초대하면서 아름다운 빛 아래에 리틀(후안과 사이론의 과거), 후안(리틀과 샤이론의 미래,블랙의 현재),샤이론과 후안의 상처를, 더 나아가 소외받고 상처입은 우리 모두를 호명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그 때 샤이론을 본 것이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름다운 드라마

이 드라마의 아름다운 점은 말을 아낀다는 것입니다.  치유라는 것이, 자신이 누구인지 결정하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임을 이 영화는 잘 알고 있습니다.  샤이론이 케빈에게 사랑의 말을 고백할 때도우리가 보는 것은 조심스러운 태도입니다. 그들의 감정을 온전히 존중하려는 그 마음도 좋았지만, 그 마음을 담아내는 형식이 뛰어났습니다. 샤이론을 대상화시키지 않지만 관객들의 감정조성을 위해 기능화시키지도 않습니다. 천천히 그 인물을 지켜보면서 인물을 착취하는 대신 인간의 품위를 지켜주는 섬세한 시선과 거리가 이 아름다운 드라마를 가능하게 했지요.(솔직히 이 부분은 제가 그렇게 느꼈다라는 식으로 밖에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여기서 샤이론이 케빈에 대한 마음을 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런 서투른 말로 전달했음에도, 아니 서투르게 전달했기에 감동을 느낀 것은 그 시간동안 샤이론이 느낀 마음의 아픔을 영화가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말과 말 사이의 세월을, 슬픔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 한마디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많은 의미와 망설임을 담고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표현하는 방식

이 영화는 동성애자,흑인, 저소득층을 묘사함에도  가난의 스펙터클을 묘사하지도 않고 프로파간다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저 서정적인 발자취로 인물을 따라갈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사회적 고통을 피부로 느낍니다. 미국에서 흑인으로, 동성애자, 빈곤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주는 아픔을, 다르다라는 이유로 받는 고통이 어떠한 것인지 스며들듯 느끼게 됩니다. 이는 (다르덴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처럼)착취하지도  대상화하지않는, 동시에 판단하거나 심판하지도 않는,인물의 품위를 지켜주며 그 자리에 있는 카메라의 거리감 덕입니다. 최고의 테크닉은 진심이고 최상의 미학은 윤리라는 것을 입증하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꽤 긴 글을 썼는데도 여전히 마음에 밟히는 영화네요. 

 

맞춤법이 이상해도 양해부탁드려요. 모바일이여서 수정이 힘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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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6


  • 엄태구
  • 마롱~마롱~
    마롱~마롱~
  • 120
    120

  • 첨밀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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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영화가 다시 보고 싶네요. 저는 이런 분석을 하기보다는 그냥 감정적인 흐름을 따라가며 샤이론이 된것 같은 느낌으로 봤었는데 이글을 읽으니 객관적인 시선으로 샤이론을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달빛 아래서 수영은 너무 힐링되는 장면이라 포스터만봐도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좋은글 너무 감사해요.

21:33
20.02.24.
profile image 3등
그봄에 문라이트에 미쳐가지고 영화관을 엄청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파랗지만 따뜻한 영화였어요
글 잘읽었습니다
10:50
20.02.25.
120

저는 야자 빠지고 갔었는데 영화관에서 본 게 참 행운이라고 느낀 영화였습니다.ㅎㅎ

10:58
20.02.25.
profile image
와 정성스러운 글 너무 잘 읽었어요 며칠전에 문라이트 처음 보고 너무 여운이 남아서 리뷰 글들 찾아보는중이었는데.. 연출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두고 두고 곱씹고 싶은 영화에요
22:22
20.03.15.
profile image
오스카 작품상까지 받아서 기대를 했다가 너무 왕가위를 따라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실망했던 작품이에요. 잘 만들었으나 큰 감흥이 없더라구요. 저는 이 영화보다는 이 영화와 함께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훨씬 좋았고 <맨체스터..>야말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00:12
20.04.14.
스코티
왕가위 영향이 짙긴 하죠^^
저도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좋았습니다.
다만 저한테는 뭔가 훌륭한 각본에 비해 연출이 좋은 수준에 그친(?)게 아쉽더라구요
19:55
20.04.23.
글 너무 잘 읽었어요... 정말 문라이트는 영혼을 치유해주는 영화라 생각해요. 함부로 인격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품어주는... 그런 영화같아요. 동감이 되고 영화를 봤던 순간의 감동이 느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00
20.05.07.
엄태구
영화의 감동이 느껴지게 쓴 글이라니 진짜 큰 칭찬이여서 왠지 쑥쓰럽네요.
코랄 님이 잘 읽어주신 게 더 감사하네요.^^
19:31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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