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영화제] 돔 상영관, Planetarium 체험기
영화제에 포함된 상영관이지는 않지만, 영화제 주요 건물인 마카오문화센터와 과학박물관이 매우 가까워서
오늘은 마카오 과학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관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여 각 국가별로 과학박물관에 있는 IMAX나 특수 상영관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카오의 경우 돔 상영관인 Planetarium이 있더군요.
티켓 가격은 2디는 60 MOP (약 10,000원), 3디는 80 MOP (약 13,000원)으로 조금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긴 합니다.
저의 경우 학생할인으로 30 MOP로 관람하긴 하였습니다.
사실 돔 상영관은 사진 찍기가 매우 어렵긴 합니다. 말그대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면 관람하는 형태이고,
파노라마 기능으로 이것저것 담아보려고는 하였으나 전체 360도를 다담기는 어렵긴하네요.
관람한 영화는 Explore 3D 라는 영화로 3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우주 다큐멘터리 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머나먼 옛날 코페르니쿠스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는 돌고 있다를 주장하는 내용과
케플러 법칙과 같은 시대별 주요 우주 이론을 간략하고 깔끔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문과생인 저의 입장에서는 특히 케플러 법칙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꽤 흥미롭더군요.
행성이 타원형으로 돌고 있다니.... 새삼 놀라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중국어 상영이기에 극장 스피커로 관람을 하면 내용 이해가 어렵지만 각 좌석마다 헤드폰이 설치되어 있고.
중국어, 포르투갈어 그리고 영어로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디 영화이기에 안경을 착용 해야하는데, 360도를 이곳저곳 둘러보는 방식인지라
수평이 틀리면 3디 효과가 어긋나는 보편적인 편광필터 방식이 아니라 돌비3D 처럼 색 분할을 통한 3D 방식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착용감이 극악으로 뽑히는 용산 아이맥스 안경방식인데....
여기 안경은 더더더더더더욱 불편하더군요...
무슨 고글을 착용하는 것 마냥 안경의 옆 부분이 매우 두껍고, 안경 착용자 이시면 착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양 폭이 매우 좁습니다. 그리고 잘못 착용하면 렌즈에 입김으로 김이 서릴수가 있어서 중간중간 벗어서
김을 없애기도 하는 둥 여러모로 관람은 불편하였네요.
여러모로 불편한 관람이긴했지만, 아마 2디로 보면 훨씬 나을 것 같고 좌석은 뒤쪽이 아무래도 좀 더 보기는 좋았습니다,
마카오에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다음 영화제에 참석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키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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