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겨울왕국 Let it go와 Show yourself 가사 비교하는 재미

Let it go, let it go
Can't hold it back anymore
Let it go, let it go
Turn away and slam the door
 

돌아서서 문을 닫아버렸던 렛잇고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Oh, come to me now Open your door
Don't make me wait One moment more

내게 와줘 문 열어줘하며 문 열어버린 쇼유어셀프

Let it go, let it go
I am one with the wind and sky
Let it go, let it go
You'll never see me cry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렛잇고

그리고 show yourself에서 엘사는 2번 울죠.

물의 정령 녹(Nokk)을 제압하고 아토할란에 내리기 전에 눈물 닦고, 어머니의 기억과 마주한 순간에 눈물 흘리고.

+

아토할란의 최하단에서 엘사가 얼었을 때 렛잇고의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가 문득 생각나더군요.

사실 뛰어내리기 전에 입김 나올 때부터 헉 했습니다만.

겨울왕국 1편에서 '문'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면서 2편 show yourself 시퀀스를 보면 엘사의 정신적인 성장이 눈부시게 다가옵니다.

매번 문을 닫았고, 문을 열어달라는 말만 들었던 엘사가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게 감동적이에요.

그리고 괜히 렛잇고 불렀던 자신을 부끄러워했던 게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