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익무 시사 후기(fayeyes님 나눔)
<나이브스 아웃>은 제가 12월 달에 가장 기대하던 영화였어요. 좋아하는 배우도 여럿 나오고, 추리 영화를 좋아해서요! 그렇지만 기말이 끝난 뒤에는 아예 내려간 뒤일까봐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fayeyes님의 나눔을 받고, 익무가 제공해주신 기회 덕분에 일찍 볼 수 있었습니다.
스포일러성 리뷰를 자제해달라는 공지가 있어서 내용에 대한 후기는 못 남기지만, 출연한 배우들과 여담 위주로 글을 남기려고 해요.
먼저 캡틴 아메리카 이후로 처음 크리스 에반스를 극장에서 만나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사실 <설국열차>말고는 크리스 에반스를 히어로 장르가 아닌 영화에서 본 적이 없었어요. 늘 그러던 대로 능숙한 연기를 볼 수 있었지만 배우의 몸 때문에 자꾸 캡틴 아메리카가 떠올랐습니다. ㅋㅋㅋ
토니 콜렛은 <유전>에서의 연기가 인상 깊게 남았는데, 이 영화에서의 연기를 보고 어떤 배역도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느꼈습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서의 캐서린 랭퍼드와 <그것>의 제이든 리버허도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아나 데 아르마스와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 영화에 이어 <본드 25>에서도 같이 출연했네요. 다음 영화에서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었을지 기대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개 추리 장르 영화나 책은 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서 늘어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것을 극복하려고 여러 유머들과 말장난들을 넣었습니다. 황석희 번역가님이 잘 번역하셔서 이 부분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무언가 욕심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유머 부분을 조금만 뺐으면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진지한 추리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제 취향에는 살짝 안 맞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재미있는 추리 영화를 보았습니다.
나눔해주신 fayeyes님,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익스트림 무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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